내년에도 '인천퀴어축제' 상륙 예고… 반대파 '암초' 넘을까

퀴어축제 주최 측 "내년 철저히 준비"… 국민청원 '여론전'

박진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9.09 12:31:07
▲ 인천퀴어(동성애)축제 참가자들이 8일 오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퀴어축제 행사에 참석해 추가 참가자들이 합류하자 환호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기륭 기자.

내년에도 '인천퀴어문화축제' 개최가 예고됐다. 지난 8일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 퀴어축제가 반대파에 의해 사실상 무산되자 더욱 철저하게 행사를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이혜연 퀴어축제 공동운영위원장은 9일 페이스북을 통해 "올해는 이러했지만 내년에는 더 잘 준비하겠다"면서 "철저히 준비해 여러분들에게 안전한 인천퀴어문화축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공동운영위원장은 "혐오세력은 내년에도 못하게 하려고 열심히 반대하겠지만 우리는 내년에도 다시 만날 것이도 다시 만나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트위터 ID dexk**sms "퀴어축제에 직접 가진 못했지만 소액을 후원했다"면서 "부디 내년엔 더 크고 성대하게 잘 진행될 수 있길 바란다"고 썼다. 2scs***는 "우리의 깃발은 오늘도 내년에도 그 다음해에도 계속 올라간다"고 했다.

반면 네이버 ID shar****는 "문화라고 하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기는 것인데 동성애가 모두 함께 즐기는 문화인가"라며 "오히려 에이즈와 성적타락을 막아야 하는 게 정상이다"라고 주장했다.

ooba****는 "문란한 물품과 노츨증 환자처럼 드러내놓고 해야되는 건지 문제제기를 했으면 한다"면서 "대학축제 때 성기를 표현하는 물품을 팔았다면 변태 지성인이니 비판했을 거면서 퀴어축제는 표현의 자유인가"라고 의문을 표했다.

한편 8일 청와대 공식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소수자 혐오 집회에서 시작된 성소수자 혐오 폭력 집회, 더 이상 가만히 있어서는 안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현재 시간 기준(오전 11시 50분)으로 참여인원은 5,28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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