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한국당도 2주째 떨어져… 바른미래-평화당만 올라
  •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제 2차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주째 하락하며 처음으로 55% 선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6일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성인남녀 1,50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2.3%p 내려간 52.9%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이 잘못됐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1.0%p 올라간 41.0%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정치권과 일부 언론을 중심으로 경제 악화와 경제 정책에 대한 강도 높은 공세가 장기화하고, 특히 지난주에 이어 집값 급등과 부동산 대책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5.2%p, 57.8%→52.6%)과 20대(▼5.3%p, 60.3%→55.0%), 진보층(▼8.0%p, 81.4%→73.4%)에서 하락 폭이 컸다.

    경기·인천과 충청권, 50대와 30대, 40대, 60대 이상, 중도층에서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보수층(▲7.4%p, 23.4%→30.8%)과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는 다소 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8%p 내린 39.6%를 기록했다. 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지난 8월 3주 차에 이어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자유한국당도 0.7%p 내린 18.1%를 기록해 2주째 약세를 보였다. 정의당도 1.2%p 내린 10.6%를 기록해 내림세가 지속됐다.

    바른미래당은 1.1%p 오른 7.7%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당 대표 선출 전당대회를 거치며 컨벤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주평화당은 0.1%p 오른 2.9%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