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K뮤지컬컴퍼니의 두 번째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로 극장을 옮겨 다시 공연을 이어간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가 스스로 "이 이상의 위대한 작품을 쓰지 못했다"고 꼽은 동명소설(1869)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시대의 욕망에 희생돼 기형적인 얼굴의 광대로 살아야 했던 그윈플렌과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녀 데아의 비극적 운명과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사회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다.

    최첨단 무대 기술과 독창적인 무대 디자인으로 빈민층과 귀족의 삶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17세기 영국을 재현했으며, 휘몰아치듯 격정적인 서사와 그윈플렌의 아픔을 서정적인 음악으로 아름답게 담아냈다.

    지난 7월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 개막 후 스토리, 음악, 무대 삼박자가 잘 어우러졌을 뿐 아니라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변을 넓혔다는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아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9월 5일부터 10월 28일까지 공연하며 박효신, 박강현, 수호, 정성화, 양준모, 문종원, 신영숙, 정선아, 민경아, 이수빈, 강태을, 조휘, 이상준, 이소유, 김나윤 등이 출연한다. 

    지난 4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는 블루스퀘어 2차 티켓 오픈을 진행했다. 앞서 전 회차 전석 기립 박수, 인터파크 티켓 7, 8월 두 달간 공연 통합 랭킹 1위 달성 등 매 회차 놀라운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사진=EMK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