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는 홍준표, 정계 복귀 암시…한국당 엇갈린 시선

洪, "국민과 직접 소통" 강조… 한국당 내부 "복귀 일러" vs "다양한 인물 필요"

강유화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9.04 18:00:01
▲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위해 시동을 걸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홍 전 대표의 복귀 여부를 놓고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홍준표 전 대표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려 중"이라며 정계 복귀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홍준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 정치에 대해 "언론의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내 뜻이 왜곡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길"이라며 "나는 국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서라도 페이스북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전 대표는 6·13 지방선거에서 페이스북을 활용해 자신의 메시지를 자주 전달했다. 그러나 패배 이후 페이스북 SNS 정치 중단을 선언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바 있다. 

홍준표 전 대표가 본격적으로 SNS 정치를 선언한 것은 자신의 정계 복귀에 힘을 싣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이달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홍준표 전 대표가 여의도에 복귀해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정계 복귀에 대한 반응은 각양각색이다. 

4선 중진의 나경원 한국당 의원은 4일 YTN 라디오에서 홍 전 대표의 복귀설에 대해 "벌써 복귀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건 조금 빠르지 않느냐"고 선을 그었다. 

나경원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 대한 우리 패배의 책임 분석도 끝나지 않은 상태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어 나 의원은 "국민들께서 판단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한국당 내부의 노선 전쟁 흐름을 타고 홍준표 전 대표가 안정적인 복귀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당 재선 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가 자유민주주의 이념이나 당 이념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으냐"며 "우리 당에는 그런 사람도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수구·냉전 보수 다 버리고 새로운 이념 세우겠다"며 노선 변경 선언을 시작으로 불거진 당내 노선 전쟁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골수 지지자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라는 명확한 슬로건을 내걸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를 지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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