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바야데르' 주역 공개, '발레 여신' 자하로바 내한

신성아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9.04 18:49:41
▲ 볼쇼이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Damir Yusupov

세기의 발레 여신 스베틀라나 자하로바(39)가 13년 만에 내한한다.

'프티파 탄생 200주년'을 맞아 초연을 함께했던 세종문화회관과 유니버설발레단이 공동주최하는 '라 바야데르'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라 바야데르'는 고전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리우스 프티파(1818~1910)가 만든 작품이다. 인도 황금제국을 배경으로 힌두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전사 솔로르, 감자티 공주와 최고승려 브라민 등 엄격한 신분제도 속에서 주인공들의 사랑과 배신, 복수와 용서가 대서사시로 그려진다.

하얀 튀튀와 스카프를 두른 32명의 무용수들이 아라베스크(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리는 동작)로 가파른 언덕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3막 도입부의 '망령들의 왕국'은 '백색 발레'의 최고봉으로 불린다. 이번 공연은 마린스키극장 전속 지휘자 미하일 신케비치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 발레 '라 바야데르의 '망령들의 왕국' 공연 장면.ⓒ유니버설발레단

관록과 명성에 빛나는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11월 3일),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연기의 조화 홍향기-이현준(11월 2일), 대세 무용수와 떠오르는 신예의 신선한 케미 김유진-이동탁(11월 3일)이 비련의 주인공 니키아 역과 솔로르 역을 맡는다. 

국내 최연소 발레리나 김유진은 니키아 역으로 데뷔 무대를 가지며, 감자티 공주 역은 마린스키발레단 출신의 예카테리나 크라시우크와 지난해 발레단 오디션에서 영입된 서혜원이 발탁돼 신고식을 치른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1대 주역에서 차세대 발레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임선우는 황금신상 역으로 데뷔한다. 

특히, 볼쇼이발레단의 수석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와 2017년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로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남성무용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데니스 로드킨이 객원 주역으로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데니스 로드킨의 무대는 첫 공연과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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