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A 보도“미 국무부, IAEA 보고서에 공감… 북핵 감시 노력에 감사”
  • 국제사회의 누가 뭐라고 해도 계속 북한의 핵개발 활동을 감시하는 IAEA에 대해 美정부가 감사를 표시했다. 사진은 IAEA의 북핵 감시보고서 페이지. ⓒIAEA 홈페이지 캡쳐.
    ▲ 국제사회의 누가 뭐라고 해도 계속 북한의 핵개발 활동을 감시하는 IAEA에 대해 美정부가 감사를 표시했다. 사진은 IAEA의 북핵 감시보고서 페이지. ⓒIAEA 홈페이지 캡쳐.
    국제원자력에너지기구(IAEA)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북한 당국이 핵무기 개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美정부가 “IAEA의 보고서가 정확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24일 “美국무부는 북한이 유엔에서 금지한 핵개발을 계속하고 있음을 정확히 보여주는 IAEA의 2018년 보고서를 환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美국무부 측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관련 활동이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는 IAEA의 의견에 공감한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핵무기 관련 활동을 감시하고 검증할 준비를 갖추고 있고, 북한 핵 관련 사항을 예의 주시하고 있는 IAEA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 같은 활동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IAEA는 지난 20일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이 美北정상회담 이후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해체 등 눈에 띠는 작업을 하는 과정에도 핵무기를 만들기 위한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 작업,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생산을 위한 활동 등은 여전히 활발히 벌이고 있는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은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英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 폭파 외에도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취했느냐고 묻자 ‘그렇게 믿는다’고 답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을 여전히 낙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