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대란, 자영업계 위로 요구에도 침묵하더니…”한국당 '북한 석탄' 진상규명도 촉구
  •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데일리 DB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뉴데일리 DB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여야 5당 원내대표들과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가진 가운데, ‘드루킹(민주당 댓글 공작 주범) 특검 연장’ 관련 야권 요청에 대해 어떠한 답변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 후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관련 내용을 전하면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드루킹 특검 연장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께 성의 있는 답변을 내달라 했다. 그러나 대통령께서 일언반구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오찬 회동 때) 탈원전과 국민연금 개혁, 노동시간 단축 등 생활현장에서의 국민 목소리를 전달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특히 드루킹 특검과 개현 등 정국 현안들에 대해서는 저뿐만 아니라 다른 야당 원내대표들도 대체로 제 의견에 동조하는 그런 분위기였다”고도 했다.

    '북한 석탄' 진상규명도 해야 하는데…

    김성태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산 석탄을 실은 외국 선반들이 국내로 유입된 사실과 관련 “북한산 석탄 의혹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이 진짜 국익’이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외교부는 북한산 석탄이 ‘절대 들어온 적이 없다’고 했으나, 그 뒷날 하루 만에 관세청은 ‘북한산 석탄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거 하나만 보더라도 외교부 해명을 믿을 수 없다. 따라서 국정조사를 통해 북한산 석탄 의혹 진상규명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김성태 원내대표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야권의 또 다른 요청에도 침묵을 유지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제가 무더위 속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광화문에서 지금 (최저임금 제도개선 촉구) 대국민 서명을 받고 있다. 멀지도 않은 그곳에 대통령께서 가셔서 그분들을 위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통령은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