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정재영에 이어 두 번째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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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강변호텔(Hotel by The River)'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한 배우 기주봉이 지난 11일(현지시각) 폐막한 제71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Locarno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 연극 '관객모독'에서 열연 중인 기주봉. ⓒ 뉴데일리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한국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건 지난 2015년 배우 정재영에 이어 두 번째다. 정재영은 당시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Right Now, Wrong Then)'에 주인공으로 출연,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홍 감독의 23번째 장편 영화인 '강변호텔'은 한 중년 남성(영환·기주봉)이 자신의 자녀와 젊은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홍 감독의 '불륜 파트너' 김민희는 이번 영화에서도 주연으로 맹활약했다.
이 영화는 한국 영화 중에선 유일하게 로카르노 영화제 '국제 경쟁 부문(INTERNATIONAL COMPETITION)'에 초청돼 관심을 모았었다. 기주봉의 시상식에는 홍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