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고은(38)의 단편소설 '1인용 식탁'이 낭독극으로 재탄생된다.

    지난 4월 장 폴 사르트르 원작의 연극 '닫힌 방'에 이은 키르코스의 2018년도 두 번째 프로젝트로, 오는 21~22일 성수아트홀 2층 카페에서 무료 공연된다.

    앞서 지난 3~5일 총 3번의 공연으로 약 100여명의 관객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만났으며,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2018년 신진연출가전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돼 재공연이 확정됐다.

    이번 공연은 키르코스의 배우들이 주축이 돼 스스로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작품을 직접 리서치 했고, 그 중에서 소설가 윤고은의 '1인용 식탁'을 선택했다.

    '1인용 식탁'은 '무중력증후군'을 통해 놀라운 상상력과 경쾌한 언어 감각으로 주목을 받았던 젊은 작가 윤고은이 자신의 단편소설들을 모아 펴낸 첫 소설집이다.

    '1인용 식탁'에 수록된 단편소설 중 동명의 단편소설을 낭독극으로 각색했다. 회사에서 동료들과 어울리지 못해 혼자 점심식사를 하는 사람의 이야기기다.

    최호영 연출은 "공동체 사회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 '혼자 밥 먹는 법'을 배워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인물을 통해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불안을 들여다보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함께 고민해보고자 본다"고 밝혔다.

    [사진=키르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