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유의 시사영어 회화-연재(128)
  • Is Korea going from riches to rags!

    워싱턴 포스트 신문 7월28일 1면 탑기사 제목이 Venezuelans go from riches to rags였다.
    영어에서 from rags to riches란 포현은 많이 보았지만 거꾸로 from riches to rags란 말은 이 신문에서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 국민들이 잘 살다가 거지 신세가 되었다는 기사였다. 이 나라는 한 때 풍부한 석유자원 덕분에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의 하나로 꼽혔다. 그러나 사회주의자들이 정권을 잡고나서는 계속 집권하기 위해 가난한 유권자들에게 마구 돈을 퍼주었다. 그러다 석유 가격이 하락한데다 표를 얻기 위한 세금 낭비 때문에 국가경제가 거들났다. 그래서 이 나라는 지금 남미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가 되어 매일 3000명씩 외국으로 나간다고 한다. 현재 한국도 베네수엘라 전철을 밟고 있다고 우려하는 경제학자들이 많다.

    사람들은 rags-to-riches story(래그스 투 릿치즈 스토리) 즉 rags/걸래, 걸래 같은 옷)를 걸친 가난뱅이가 부자가 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는 것을 미국인들은 흔히 born on the wrong side of the tracks(보온 온 더 롱 싸이드 오브 더 트랙스) 즉 “철도 길의 잘못된 쪽에서 태어난다”라고 표현한다. 철도 길이 지나가는 동네에 한쪽은 부자들이 살고 다른 한쪽에는 가난한 사람들이 산다고 가정한데서 나온 말이다. 반대로 부잣집에서 태어나는 것은 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보온 위드 어 씰버 스푸운 인 완즈 마웃스) 즉 “입에 은 숟갈을 물고 태어난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A: Is Korea going from riches to rags?

    B: Why do you say that?

    A: Many economists say that the leftist Korean government is repeating Venezuela's populist economic policy that failed.


    A: 잘 살던 한국이 깡통을 차는 거 아니야?

    B: 왜 그런 소릴?

    A:  한국의 좌파정부가 베네수엘라의 실패한 대중영합주의적 경제정책을 반복하고 있다고 많은 경제학자들이 말하고 있잖아.



    A: Who won one million dollars in the 2011 America's Got Talent competition?

    B: A 37-year-old car wash attendant from West Virginia.

    A: Another rags-to-riches story, eh?

    B: Yep. He is an African American born on the wrong side of the tracks.

    A: 2011년 AGT 경선에서 누가 100만불을 탔지?

    B: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온 37세의 세차장 종업원이야.

    A: 또 하나의 가난뱅이가 부자 되는 이야기로구나?

    B: 응. 가난한 집에서 태어난 흑인 남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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