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연예인 '도박빚 피소' 소식에 S.E.S 멤버들 '곤혹'
  • 유명 걸그룹 출신 연예인이 도박자금 수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고소를 당했다는 경향신문 보도가 나온 이후 '네티즌 용의선상'에 오른 두 명의 여성이 각기 다른 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먼저 S.E.S 출신 유진의 소속사는 3일 "보도에 등장한 여성은 절대로 유진이 아니"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 강경대응을 고려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선 피소된 여성이 37살에 외국 국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어린 시절 괌에서 자란 유진이 유력한 용의자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정작 유진은 한국 국적 소유자로 해당 기사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다른 용의자로 거론된 S.E.S 출신 슈(한국명 : 유수영·사진)는 자신의 SNS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81년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서 태어난 슈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 국적을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으나, 현재 일본 국적을 포기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3일 오전까지 딸과 함께 자전거를 타는 인증샷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슈는 경향신문 보도로 걸그룹 출신 연예인 도박 의혹이 불거지자 돌연 계정을 비공개로 돌렸다.

    이와 관련, 슈의 측근은 "아마도 악성 댓글을 막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며 "유진과 슈 모두 절대 도박을 할 사람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특히 "슈는 얼마 전 국내 여행도 다녀오는 등 이번 의혹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