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식 맞아 페이스북에 메시지…"가능한 모든 노력 기울이겠다"
  • ▲ 문 대통령이 23일 SNS를 통해 순직 해병 장병에 위로의 말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캡처
    ▲ 문 대통령이 23일 SNS를 통해 순직 해병 장병에 위로의 말을 남겼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캡처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마린온 헬기 사고로 순직한 해병 장병들을 애도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장병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슬픔이 얼마나 클지, 너무 마음이 아프다"며 "우리는 국가와 자신의 부대를 위해 헌신한 장병들을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임무수행 중에 순직하거나 부상당한 장병들을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예우하겠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큰 부상을 당한 김용순 상사의 가족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수술의 성공을 간절히 바라며, 김용순 상사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 경북 포항에서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MUH-1·약칭 '마린온')가 추락, 탑승한 해병대 장병 5명이 숨졌다. 해병대와 유족은 지난 21일 23일 오전 9시 30분 해병대장으로 영결식을 치르기로 합의한 바 있다. 사망자는 故 김정일 대령, 故 노동환 중령, 故 김진화 상사, 故 김세영 중사, 故 박재우 병장이다.

    합의에는 군과 유족 양측이 추천하는 동수의 인사로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단 위원장은 유족이 추천하는 인사로 선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위령탑 건립도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