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박근혜 대통령 이후 3년만에 이뤄진 국정원 업무보고국정원, 국내정보부서 폐지 및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
  •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이 지난해 5월 국회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뉴데일리 DB
    ▲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이 지난해 5월 국회인사청문회에 참석한 모습. ⓒ뉴데일리 DB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직 취임 후 국가정보원으로부터 20일 첫 업무보고를 받는다. 현직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지난 2015년 6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3년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이유는 지난 1년간 적폐청산 성과를 되짚어보기 위함으로 전망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국정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사후 청와대 브리핑이 있을 것”이라고 이 같이 알렸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국정원 업무보고는) 취임 후 첫 국정원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국정원 적폐청산과 개혁성과를 격려하고 앞으로도 흔들리지 않고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도록 당부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국정원의 이번 업무보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국내정보부서 폐지’와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이다. 뿐만 아니라 국정원 창설 이래 처음으로 여성 부서장을 발탁해 조직 분위기를 일신한 내용도 보고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관계자는 ‘국내정보부서 폐지 및 국가안보 선제대응형 정보체제 구축이 마무리됐는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