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임파서블 6탄' 내한 기자회견 "70m 빌딩서 뛰다 발목 부러져… 감독·동료들에게 미안"
  • ▲ 배우 톰 크루즈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정상윤 기자
    ▲ 배우 톰 크루즈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정상윤 기자
    "그동안 뼈가 부러진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이번 영화 촬영에선 벽에 부딪혔을 때 발목이 부러진 걸 직감했죠. 그때 정말 난감했어요. 감독에게 뭐라고 얘기하지? 하루 종일 촬영한 동료 배우에겐 뭐라고 설명하지? 같은 걱정이 들더군요."

    대역없이 고난이도 액션 연기를 직접 소화하는 것으로 유명한 톰 크루즈가 또 한 번 '불가능한 미션'에 도전했다. 첩보액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6번째 작품으로 돌아온 톰 크루즈는 50대 중반의 나이에 고공 스카이다이빙과 카체이싱, 헬기 조종까지 직접 해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특히 70미터 높이 건물에서 10미터 거리를 뛰어 넘는 위험천만한 액션까지 도전한 톰 크루즈는 결국 발목이 부러져 6주 동안 촬영이 올스톱 되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지난 16일 서울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톰 크루즈는 '대역이나 CG 없이 액션 연기를 해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고수하고 있는데, 혹시 후회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게 정말 좋은 생각이 아니구나'라고 느낄 때가 몇 번 있었지만, 이미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웃음), 또 팬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위험한 도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바로 당신, 여러분 모두를 위해서 도전하는 겁니다. 여러분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서죠. 저는 현실감 있는 액션을 추구하고 있어요.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리얼한 장면 말이죠. 그래서 영화를 보시는 관객 분들도 그 경험에 함께 몰입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영화 '맨 오브 스틸'에서 히어로 수퍼맨 역을 맡았던 헨리 카빌은 "서로 다른 헬리콥터에 탄 상태로 추락하는 장면을 찍을 때 머릿속으로 '괜찮을 거야. 괜찮을 거야'라고 주문을 외우고 있었는데, 헬리콥터 안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톰 크루즈의 모습을 보고 솔직히 무서웠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헬리콥터 사이사이에서 톰 크루즈와 눈이 마주쳤어요. 가장 무서웠던 것은 톰이 웃었을 때입니다. 굉장히 놀라웠어요. 그런 신을 찍는 도중에 미소를 지을 수 있다니."
  • ▲ 배우 헨리 카빌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정상윤 기자
    ▲ 배우 헨리 카빌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정상윤 기자
    톰 크루즈는 "위험한 장면을 찍을 때 후회가 들기도 하지만 어느 순간엔 아드레날린이 폭발해 더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하게 된다"며 "절벽 끝에 가 있는 기분이 들다가도 정말 흥미진진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모든 '액션 시퀀스'를 고안하고 톰 크루즈와 함께 의견을 조율해온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은 "내가 액션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설계하기가 쉽다"는 농담을 건넨 뒤 "톰 크루즈가 생명을 걸고 찍은 헬리콥터 추락신은 현장에서 직접 봤는데 정말로 헬리콥터가 떨어질 것만 같아 무서웠었다"고 밝혔다.

    "헬리콥터가 추락할 때 저도 그 자리에 있어야만 했습니다. 저는 주로 땅 위에 있었는데요. 평소 같으면 다른 방에 가서 카메라를 보면서, 모니터를 보면서 차나 마시고 있었겠죠. 사실 톰이 자기 생명을 걸고 이런 것을 찍을 때 제가 한 번도 같이 있었던 적이 없었거든요."

    맥쿼리 감독은 '톰 크루즈가 헬리콥터를 조종하고 카메라도 만지면서 연기를 했다고 들었는데, 그러면 따로 돈을 더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은 안 해봤느냐'는 질문을 받자 "지금 받으시는 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맥쿼리 감독은 "마지막 미션은 우리가 밥을 먹을 때 제대로 소화를 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라며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미션 임파서블을 찍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이에 "아마도 먼 훗날엔 90대가 된 톰 크루즈가 휠테어를 탄 채로 비행기에서 던져지는 장면을 '미션 임파서블'에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조크를 날린 톰 크루즈는 (사이먼 페그와 헨리 카빌에게도)"관심이 있으면 (다음 편에서)헬리콥터나 오토바이 액션을 한 번 해보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권유해 동료들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 ▲ 배우 헨리 카빌,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왼쪽부터)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정상윤 기자
    ▲ 배우 헨리 카빌, 톰 크루즈, 사이먼 페그(왼쪽부터)가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호텔에서 열린 영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정상윤 기자
    다음은 16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진행된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기자간담회 전문.

    ◆사회자: 말씀 드렸던 것처럼 톰 크루즈는 아홉 번째 방문이고, 감독님은 네 번째, 사이먼 페그는 두 번째, 헨리 카빌은 첫 번째라서 한국 방문하신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방문하신 소감을 여쭤보겠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다시 왔는데도 정말 아예 떠나지 않았던 것 같다. 처음 한국에 왔을 때부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항에서 기다리고 계신 분들, 선물 가지고 기다리고 계신 분들 정말 가족처럼 대우해 주셔서 매번 더 따뜻하게 느껴진다.

    ◆헨리 카빌: 저 같은 경우에는 새로운 도시에 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또 저는 호텔에서 굉장히 높은 층에서 서울을 봤는데 사실 뷰가 정말 좋다. 더 많은 경험을 서울에서 하고 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이먼 페그: 저는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서울에 올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훌륭한 분들, 너무나 좋은 선물들까지 또 편지까지 이렇게 손으로 써주셔서 정말 영어가 모국어인 사람보다도 더 잘 써주시더라. 매번 올 때마다 정말 감격한다. 한국에 계신 팬들을 늘 만나 뵐 때마다 기쁘고, 이따가 다시 만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정말 감정이 지금 벅차다. 제가 안 그래도 선물을 열어보면서 다시 한 번 감격했는데, 한국에 오게 돼서 다시 기쁘다.

    ◆톰 크루즈: 저도 그렇다. 정말 한국 문화의 우아함과 우수함 굉장히 존경하고, 또 팬도 영화를 정말 사랑하는 많은 팬들이 있다. 저희 동료들하고 함께 오게 돼서 정말 기쁘다. 헨리 카빌은 처음 왔는데, 앞으로 계속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이먼도 마찬가지다. 맥쿼리 감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저희는 항상 이런 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정말 영화를 만들 때는 긴박한 상황에서 만들면서 또 이렇게 영화를 개봉하면서 무대에 서게 되는 순간들이 있는데 정말 감격스러운 순간이고 항상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기자 질문: 일단 영화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 감독님들과 배우님들께 공통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총 세 편이 한국에서 누적 관객 500만 관객을 넘은 인기 시리즈다. 그래서 한국 관객들이 이 시리즈를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다.

    ◆사이먼 페그: (톰 크루즈를 가리키며) 아마 이 분 때문이 아닐까? 저희 모두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제 생각에는 이런 프랜차이즈 시리즈의 어필도 크다. 또 액션 자체도 워낙 멋있지만, 캐릭터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 이런 것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 그런 맥락에서 이 캐스트하고 함께 작업했던 것이 더더욱 좋았다고 생각한다. 이분들이 가져다 주는 이런 형제애 또 이런 느낌들이 제일 중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헨리 카빌: 톰 크루즈 뿐만 아니라 많은 출연 배우들이 하고 있는 연기들이 정말 놀랍다. 역동성도 있고. 새로운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좀 더 이 인물들에 밀첩화 되어 있고 또 관객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톰 크루즈는 계속해서 목숨을 걸고 이런 신을 찍지 않는가.

    ◆사이먼 페그: 이 영화들의 인기는 결국 저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톰 크루즈: 사이먼의 의견에 동의한다.

    ◆사이먼 페그: 헨리 카빌의 말이 정말 요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런 형제애, 우애 이런 것들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돈독해지고 또 정말 말도 안 되는 위험한 것들을 톰이 이루어 내면서 아마 관객들이 그만큼 즐기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저희가 한 편, 한 편 할 때마다 지난번보다 더 강화될 수밖에 없다. 왜냐면 지난번에 했음이 이미 가능해졌기 때문에 임파서블 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것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까 늘 스릴감이 넘치는 작품을 작업할 수밖에 없다고 기대하게 된다. 정말 매번 느끼지만 말도 안 되는 것들을 이뤄낸다.

    ◆톰 크루즈: 팬 분들이 저보다 여기에 대해서 답변을 더 잘 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저희는 혼신을 힘을 다 했다. 항상 저는 평생 영화를 만드는 일을 하고 싶었다. 사실 또 다른 미션에 참여하고 또 다른 영화를 만들면서 관객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 맥쿼리 감독하고 작업한 것은 이번이 아홉 번째 영화다. 그리고 정말 재능 있는 배우들과 영화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은 놀랍다. 그리고 이분들이 담당하고 있는 배역을 정말, 이런 것들을 당연히 여길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관객들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한다. 그래서 정말 감격스럽고 감사 드린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이 영화를 만드는 거다. 사실 그런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쁘고 만족스럽다.

    ◆기자 질문: 톰 크루즈 씨는 이번에도 또 대역이 없이 액션을 직접 소화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면서 굳이 액션을 하는 이유가 있다면 어떤 것인지 궁금하다.

    ◆톰 크루즈: 여러분을 위해서다. 여러분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다. 이 영화들이 가지고 있는 전체적인 룩은 사실 현실감 있는 액션을 저는 추구하고 싶다. 그래서 카메라의 위치를 잡을 때도 정말 그런 그림이 나올 수 있게끔 하기를 원하는 것인데,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리얼한 액션이 가장 감동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관객들도 그 경험에 함께 몰입될 수 있게끔, 함께 느낄 수 있게끔 그러기를 바란다. 그래서 제가 작업했던 영화들은 거의 다 그런 식으로 접근했던 것 같다.

    처음에 이 시리즈를 시작했을 때 프로듀서로서는 첫 번째로 작업했던 것이다. 그때 제가 스스로에게 도전을 던진 것은 스토리도 또 캐릭터도 그리고 실질적으로 카메라를 여러 군데 놓고 현실감 있는 액션을 이루어 내기를 원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것을 실질적으로 느껴 볼 수 있게끔, 그리고 다양한 곳들의 문화와 건축 이런 것들을 다 경험할 수 있게끔 다양한 로케이션에 초점을 맞췄다. 그게 다 여러분들의 즐거움을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위한 퀄리티를 추구하기 위해서 제가 직접 나선 거다.

    한 가지만 첨언하자면 사실 이 프로세스를 개발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했다. 매일 매일 저는 연습하고 트레이닝을 해서 이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준비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런 영화 작업을 처음에 시작할 때 다른 캐스트 분들의 트레이닝에도 함께 참여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이렇게 해서 이런 연습을 해왔다. 그래서 안전하게 스턴트를 다른 영화에서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제가 하는 것을 똑같이 하라고 말씀 드리지는 않지만 필요하시면 제가 많이 도와드리고 싶다. 안전하게 하는 것을 제가 배웠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만, 여기에 계신 분들은 또 워낙 정말 몸을 잘 쓰시는 분들이시기 때문에 다른 영화에 가서도 이런 것들을 하고 싶으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액션을 디자인하는 것은 맥쿼리 감독이다. 저희가 아이디어를 서로 교류하기는 하지만, 설계는 감독이 하신다. 저도 아이디어를 냈고 감독도 아이디어를 냅니다만, 저희 둘이 협업을 해서 설계한다. 맥쿼리 감독께서 다 디자인을 해서 제가 함께 검토하고 서로 이렇게 왔다 갔다 의견을 조율한다. 저만 하는 것이 아니고 감독님이 하시는 거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저는 (액션을) 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설계하기가 쉽다, 상대적으로. 제가 직접 할 필요가 없으니까.

    ◆톰 크루즈: 헬리콥터 신 같은 경우에는 제가 항상 항공 액션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맥쿼리 감독께서도 항상 하고 싶었던 신이기도 하다. 그래서 좀 시간을 투자해서 단계별로 세밀하게 액션 신들을 설계를 했다. 정말 굉장히 복잡한데, 얼마나 복잡한지 설명하기는 역부족인 것 같다. 정말 이것을 한 번 경험해야만 그 복잡성을 이해할 것 같다. 헬리콥터를 운전하면서 그리고 감독하고 카메라 앵글이라든지 연기에 대해서 의논도 하면서 이런 것들을 다 동시적으로 하는 것은 굉장히 복잡하다. 그리고 다른 헬리콥터를 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또 벽에서 떨어진 얼마 안 된 곳에 헬리콥터 날개가 돌아가지 않나. 그래서 굉장히 복잡하다. 그리고 수 시간 동안 헬리콥터 신을 촬영하는 것은 복잡하다. 그래서 헬리콥터를 운전하는 것도 교육을 받아야 하고 또 다른 신도 동시에 준비하면서 훈련을 해야 한다. 그래서 감독과 함께 전체 일정을 조율해서 이 모든 것들을 제가 다 소화할 수 있도록 함께 일을 한다. 그런 일들을 저희가 논의를 한다. 어떻게 할 수 있고 어디에 카메라를 놓을 것인지 굉장히 심층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관객을 위해서 정말 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도 논의한다.

    왜냐면 사실 이게 스토리다. 중요한 것은 스토리다. 제가 항상 궁극적으로 배우는 어떤 것들을 거치고 있고 과연 스토리가 무엇인지를 얘기한다. 스턴트만을 보는 것은 아니다. 스턴트를 넘어서서 배역과 스토리의 연계성이 중요하면서 이런 것들이 정말 관객들에게 놀라워야 한다. 로케이션을 선택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실 제가 이런 일들을 하고 작업을 하고 테크닉들을 연구하고 하는 것들은 지난 몇 십 년 동안 해왔던 것이다. 다양한 스턴트 팀과 같이 이런 신들을 설계하고 개발하는 것들은 제가 오랫동안 해온 일이다. 그래서 생존하기 위해서 스턴트 팀과 함께 계속 하면서 조율한다.

    ◆사이먼 페그: 저도 사실 그런 스턴트를 할 필요가 없다. 옆에서 이분이 다 하시니까. 저 대신 다 해 주신다. 그런데 저는 톰이 본인의 예술을 위해서 얼마나 노력을 경주하는지 볼 때마다 참 깊은 인상을 받고 관객을 위해서 자기 생명을 걸고 작업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저는 참 존경스럽게 생각한다. 얼마나 강렬한 의지를 가지고 자기 작품에 임하는지가 참 놀랍다다. 저도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런 스턴트 작업을 하고 싶지만, 톰이 하는 만큼 할 수 있을까? 잘 모르겠다. 정말 이분은 특별한 케이스인 것 같다. 벤지가 뭔가 좀 싸움을 끝낼 때까지만 그려줬으면 좋겠다. 저는 그게 소원이다. 모르지, 어떻게 될지.

    ◆톰 크루즈: 잘 알겠다. 다음 시리즈에 한 번 기대해보자.

    ◆사이먼 페그: 그런데 한 가지 제가 느꼈던 것은 <고스트 프로토콜> 할 때를 기억하시겠지만, 고층 건물에 매달린 것이다. 그때도 정말 놀라운 스턴트였다. 하지만 <미션 임파서블> 7~8까지 가면 과거에 했던 것은 아마 제가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더 놀라운 것으로 옮겨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더 하고는 싶지만, 톰이 하는 것만큼은 안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헨리 카빌: 첫 번째 질문에 먼저 답변을 하자면, 저도 해보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정말 놀랍고 재미있을 것 같다. 스릴도 있을 것 같고 약간 두려움도 있다. 그렇지만 살아 있는 게 중요하다.

    ◆톰 크루즈: 그런데 정말 흥미진진하다.

    ◆헨리 카빌: 맞다.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내가 생존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지금 이 기준으로 봤을 때 아니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톰 크루즈께서는, 사실 싱겁게 말씀을 드리자면 톰 같은 경우에는 수천, 수백 시간 교육을 받고 훈련을 받는다. 실제 스턴트를 하기 전에 많은 준비를 한다. 단순히 와이어링 신으로 커버하는 것이 아니다. 정말 헬리콥터를 산악지역에서 운행을 하고 그리고 헬리콥터를 주행하면서 스턴트도 하고 액션 신도 동시에 소화를 한다. 이 모든 일련의 일들은 많은 경험을 요하고 있다. 톰 크루즈 같은 경우에는 정말 그런 것들을 달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일한다.

    ◆톰 크루즈: 한 가지 첨언하자면 이 두 분 모두 하기로 결심한다면, 그리고 헨리 카빌 같은 경우에는 헬리콥터에 관심이 있고 오토바이에 관심이 있다. 그래서 하기로 결정을 하게 되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이먼 페그: 헨리가 좀 좋은 얘기했다고 또 그렇게 좋은 얘기를 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톰 크루즈: 아니다, 진지하게 하는 말이다. 그리고 사이먼 같은 경우도 식스팩이 있다. 보여달라고는 하지 않겠지만, 헨리는 정말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다. 사이먼도 마찬가지다. 저희가 화장실에서 신을 찍었지만, 화장실에서 싸우는 신 같은 경우에는 정말 강인했다.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 놀라울 수밖에 없다. 뒤집어 치고 하는 그런 신들이 정말 놀랍다. 저도 변기에 빠지고 이런 신이 있었지만, 정말 놀라운 신이 만들어졌다.

    ◆기자 질문: 톰 크루즈 씨와 감독님에게 질문을 드리고 싶다. <미션 임파서블> 매 시즌마다 어떤 변화를 고민하고 계신지 그리고 언제까지 이 시리즈를 하고 싶은지 의견을 듣고 싶다.

    ◆톰 크루즈: 글쎄, 영원히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다. 계속 만들지 뭐. 어떤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나도 그렇다.

    ◆톰 크루즈: 90대 정도 된 톰 크루즈를 찍으면서 휠체어 타고 비행기에서 던져지고 이런 건가?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마지막 미션은 우리가 밥 먹을 때 제대로 소화하고자 하는 것, 그게 나이 들면 미션 임파서블이다.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각본을 쓰셨는데 거기에 제대로 크레딧을 못 받았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제가 합류했을 때는 어려운 작업은 이미 다른 분들이 다 하신 후였다. 그런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때는 사실 그 이전의 영화들을 더 앞서 나가고자 하기보다는 이 프랜차이즈에 들어갈 수 있을 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것이 저희의 목표였다. 더 크게, 더 세게 이것이라기보다는 스토리에 초점을 맞추고 액션에 오히려 초점에 두었다. 대체적으로 상대적으로 봤을 때 작은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했다.

    이번 영화 같은 경우는 헬리콥터에서 떨어지는 그 아이디어에서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 그 전 후는 제가 아직 확실하게 그림이 그려지지 않은 상황이었고. 톰하고 제가 얘기를 할 때 무성영화라든지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 이런 사람들의 작업들에 대해서 얘기하고 초기에 디즈니 작품들, 판타지아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러니까 작은 돌멩이가 굴러 내려갈 때 점점 더 커지고 또 더 통제할 수 없는 크기로 오는 것 이게 바로 저희 생각하는 접근방식이다.

    캐릭터가 주어진 이런 도전들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들어오는 장면들에 따라서 어떻게 대응하는지. 결국 룰이 하나만 있다면 에단은 하고 싶어서 이것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거다. 늘 무엇에 대응하기 위해서, 자기가 일부러 영웅처럼 나서는 것이 아니라 하다 보면 계속 이렇게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원래 원하는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자 질문: 톰 크루즈하고 맥쿼리 감독에게 질문 하나씩 드리겠다. 톰크루즈는 이번에 건물하고 건물 사이를 건너면서 실제로 부상을 당하기도 했는데 아까 얘기도 나왔지만 대역이나 CG 없이 액션 연기를 해야 한다는 자신의 철학에 대해서 솔직히 후회한 적은 없는지, 한 번이라도 후회한 적이 없으면 언제였으면 얘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  

    맥쿼리 감독에게는 영화에서 나선형으로 그리면서 폭포로 들어가는 헬리콥터 촬영이 있는데 아주 어려운 기술이라고 들었다. 헬기들이 추락할 때 그런 동선을 실제로 보이면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서 감독으로서 이 장면을 촬영할 때 상당히 긴장했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떠했는지 이것을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고, 한 가지 추가로 헬리콥터 시퀀스에서 톰 크루즈가 헬리콥터를 조종하고 카메라도 조정하고 연기를 하고 세 가지를 동시에 다 한 것으로 아는데 따로 돈을 더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은 안 했는지 궁금하다.

    ◆톰 크루즈: 첫 번째 질문, 후회했냐고? 사실 제가 살면서 뼈가 많이 부러졌었다. 골절된 적이 많았는데, 물론 무릎 부상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제가 역에 부딪혔을 때 발목이 부러졌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아 어떡하지?’라고 생각을 했다. 아래를 내려 보니까, 사실 영화에 보면 촬영 테이크가 있다. 그래서 저희 제작자가 카메라를 지나서 촬영 완료를 해야 된다고 생각을 했다. ‘아 그러면 맥쿼리 감독한테 뭐라고 얘기하지?’ 그리고 ‘헨리 카빌이 계속 하루 종일 촬영을 했는데 촬영을 어떻게 멈추지?’ 걱정이 되었다.

    사실 제가 이런 액션연기를 할 때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이게 정말 좋은 생각이 아니구나’라고 느낄 때가 있다. 몇 번 그런 적이 있다. 그런데 이미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감독께서도 제가 비행기 옆에 매달려서 연기를 해보겠다고 약속을 했기 때문에 한 거다. 그런데 정말 흥미진진하다. 물론 어려운 점도 있다. 그리고 때때로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생성이 되면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생각이 떠오른다. 그런데 제가 스턴트를 하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위험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관객을 위해서 한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헬리콥터 신에서부터 저희가 사실 준비하면서 건물에서 건물로 뛰는 그 장면을 저희가 교훈으로 삼아서.

    ◆톰 크루즈: 사실 그날은 쉽게 끝날 줄 알았었다. 그냥 한 번 뛰면 되는 거였는데.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가장 간단한 스턴트이긴 했었다. 그런데 한 가지가 틀어지고 잘못되면 정말 영화의 나머지 부분에 다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헬리콥터 추락할 때, 360도 돌면서 떨어지는 그 장면 같은 경우 사실 리허설은 많이 했었다. 사실 톰만 문제가 된다면, 예를 들어 톰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고 있다, 운전을 하고 있다, 비행기를 타고 가고 있다 이것만 있으면 저는 큰 문제로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다른 변수들, 예를 들어서 다른 물체들, 다른 자동차, 다른 드라이버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좀 걱정이 된다. 그런데 그때 헬리콥터 추락하는 그 장면 같은 경우 두 가지가 조금 더 복잡하게 상황을 만들었다. 첫 번째는 제가 있는 시점에서 톰이 절벽하고 얼마큼 떨어져 있는지 정확히 볼 수가 없었다. 톰이 계속해서 나한테 “괜찮아. 괜찮아.”라고 했는데 그래보이지는 않았다.

    ◆톰 크루즈: 정말 절벽 끝에 가 있는 기분이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 정말 가깝더라. 그래서 걱정이 됐었다. 몇 인치 떨어졌는지, 적어도 한 1피트 정도 떨어져있는지 이것을 알 수가 없어서 마치 떨어져서 추락할 것처럼 생각이 됐었다. 그래서 계속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그게 제일 무서웠었다.

    두 번째 무서웠었던 것은 헬리콥터 추락할 때 저는 같이 거기에 있어야만 했는데, 저는 주로 땅 위에 있었다. 다른 방에 가서 카메라를 보면서, 모니터를 보면서 차나 마시고 있어야 되는데, 사실 톰이 자기 생명을 걸고 이런 것을 할 때 제가 한 번도 같이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제가 같이 가야만 했다. 헨리도 그때 같이 갔었다.

    ◆톰 크루즈: 헨리 카빌도 대단하다. 다른 헬리콥터에 있긴 했지만 헨리 카빌도 그 헬리콥터에 있으면서, 머리가 날리는 거 보셨나? 거의 제로지 형태로 쭉 떨어질 때 기억나시는지? 이것도 현장에서 본인이 직접 한 것이다. 그러면서 머신 건을 막 쏘면서 떨어질 뻔하고 그랬잖나. 헨리가 헬리콥터 바깥 보면서 깜짝 놀라셨던 게 기억난다. 첫 장면 촬영할 때. 저는 옆에 너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얼굴 표정이 보였거든. 정말 깜짝 놀라더라

    ◆헨리 카빌: 그렇게 가까이 있는지 전혀 몰랐다. 제가 이렇게 봤을 때 가까운 데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그래서 카메라 트릭을 통해서 가까이 있겠지, 이렇게 표현했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얼굴이 옆에 있더라. 얼굴 표정 하나하나 읽을 수 있었고, 눈도 마주쳤다. 헬리콥터 사이사이에서 눈이 마주쳤다. 그런데 제 머릿속에는 ‘괜찮을 거야. 괜찮을 거야.’라고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그런데 가장 무서웠던 것은 톰이 웃었을 때다. 스마일 했을 때 굉장히 놀라웠다. 그 신 중에 미소를 짓더라. 그런데 제가 봤는데 헬리콥터 안에서 저 사람이 미소 짓은 것을 보다니 정말 이거 실수 아닐까 생각했다.

    ◆톰 크루즈: 정말 놀라웠다. 매일 아침 감독님과 저는 항상 테이크별로 봤는데 정말 추웠다. 사실 이런 영화를 만드는 데 있어서는 팀이 중요하다. 팀워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다양한 팀원들이 이렇게 고생하고 기여하지 않았다면 어려웠을 것이다. 매일매일 헌신하면서 영화를 찍었다. 그래서 영화 촬영 현장에 매일매일 가기를 고대했다.

    영화에 있어서 제가 정말 사랑하는 것이 바로 이런 점이다. 극한의 상황에 처하게 되고, 그리고 업계에서 가장 최고의 사람들이 관객 하나만을 생각하면서 매일매일 촬영에 임하고 있다. 사이먼, 헨리, 맥쿼리 감독 모두 사실 굉장히 중압감이 있는 과정이지만 함께 일하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리고 함께 일할 때 저를 항상 지지해줄 거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헬리콥터 장면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항공촬영 할 때, 항공촬영이라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그래서 이것을 성공적으로 한다는 것은 굉장히 야심한 일인데 매일매일 이런 분들이 저를 뒤에서 봐 주시고 지원을 해주셨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어쨌든 지금 받으시는 것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제가 돈을 그냥 줄 수 있었다고 한다면 훨씬 더 많이 드렸겠지.

    ◆톰 크루즈: 솔직히 말씀 드리면 돈 버는 것도 좋겠지만 만약 무료로 하라고 그래도 저는 했을 거다.

    ◆헨리 카빌: 그렇게 얘기하지 마라. (웃음)

    ◆톰 크루즈: 저에게 있어서는 열정이기 때문이다.

    ◆기자 질문: 사이먼 페그와 헨리 카빌에게, 여러 가지 역대적인 첩보물 시리즈가 많았는데, <미션 임파서블>만의 DNA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헨리 카빌: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는 정말 팀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앞단에 에단 헌트가 있고. 사실 가족과 우정이다.

    ◆톰 크루즈: 제가 질문을 대신 답변하고 있나? (웃음)

    ◆헨리 카빌: 그리고 빙 라메스도 처음부터 합류를 해서 계속 진행을 했습니다만, 에단의 팀이 항상 바뀌어왔다. 그런데 이 팀이 굉장히 중요하다. 에단 헌트의 팀은 바뀌어왔지만 소위 저희 핵심 팀이 유지된 적도 있다. 그래서 이런 핵심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을 개인적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하는데. 이게 또 다른 시리즈물하고 다른 점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가족과 그리고 팀이 서로 의존을 하면서 영화에 참여를 하거든. 또 에단이 저희 영화의 히어로인데, 에단 헌트 같은 경우에는 이 팀에 굉장히 헌신적이다. 그리고 또 팀을 떠나보내기도 한다. 좋든 나쁘든 간에 팀원들을 떠나보내는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 이런 것들이 미션이 아닌가 생각한다. 미션이 이런 극한 상황에서 서로 의지할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적으로 제가 첨언하자면, 연기자인 저희로서 이루어낼 수 있는 것은 너무나 놀라운 것을 이루어내면서도 이 캐릭터들하고 관객들이 커넥션을 이루어낼 수 있게끔 하는 것, 정말 말도 안 되는 것을 이루어내는 영웅 같은 사람들이 사람처럼 보이게끔 하는 것, 그래서 관객이 공감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 아닌가 생각한다.

    ◆사회자: 이제 마지막 인사 한 말씀씩 감독님부터 청해 듣도록 하겠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무엇보다도 이렇게 한국에 오게 되어서 기쁘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을 보시기를 기대한다. 제가 영화를 찍으면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팀을 본 적이 없다. 그렇게 헌신적으로 참여하는 분들을 본 적이 없다. 배우나 저희 스태프나 마찬가지다. 모든 분들이 꼭 보시기를 기원한다.

    ◆헨리 카빌: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다. 제작하는 데 오래 걸리기도 했습니다만 즐거웠다. 모든 열정을 퍼부은 작품이기도 하고. 저희가 아주 기대되는 그런 시간이 아닌가 생각한다, 드디어 관객들이 보시게 됐다.

    ◆사이먼 페그: 전적으로 동감한다. 오늘 좋은 질문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앞으로 여러분들께 이 영화를, 저희가 정말 열심히 일한 영화를 선물로 드리고 싶다. 뼈가 부러지기도 했지만 맥쿼리 감독께서 굉장히 잘 이끌어 주셔서, 그리고 톰이 부상에서 빨리 회복해서 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정말 앞으로 또 계속 영화를 함께 하기를 바란다.

    ◆톰 크루즈: 오늘 이렇게 귀한 시간 내주시고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자꾸 제가 시차 때문에 굿모닝 내지는 디스 모닝 이렇게 얘기하는데 죄송하다. 정말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여러분 모두 다 재미있게 보셨으면 하는 바이다. 제 친구들과 또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최고 퀄리티의 영화 작품을 전달하고자 노력을 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께서 보시면서 즐거워하셨으면 좋겠다.

    취재 = 조광형 기자
    사진 =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