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명훈(65) 지휘자가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정기 연주회가 8월 2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15년 10월 출범한 롯데문화재단은 지난 1월 정명훈과 함께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ONE KOREA ORCHESTRA)를 창단해 첫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18~28세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빈 필하모닉,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등 해외 유명 오케스트라 수석 연주자들의 파트별 지도 및 정명훈 음악감독과의 집중 리허설을 통해 음악적 역량을 높였다. 

    이번 정기 연주회에서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들려주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3)가 협연자로 나선다. 2015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린 그는 2018년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선정돼 다양한 음악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양인모는 이날 공연에서 '요아힘-마'라는 별칭의 바이올린을 사용해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한다. 1714년 만들어진 '요아힘-마'는 명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이 썼던 유서 깊은 악기다.

    앞서 원 코리아 유스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에서는 2017년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손정범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을 협연한 바 있다.

    [사진=롯데콘서트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