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싱가포르 정상회담…文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 조속히 마무리"

한-싱가포르 공동언론발표 통해 기업에 헤택 부여 언급…"현재 200억불 교역 규모도 대폭 늘린다"

임재섭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7.12 17:54:43
▲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대통령궁에서 리센룽 총리와 공동언론발표를 하는 모습. ⓒ뉴시스 DB

문재인 대통령이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교역 규모 대폭 확대와 중소기업 스타트업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대통령궁 '이스타나'(Istana)에서 "후속 협의를 통해 오늘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이 속도감 있게 이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싱가포르는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제2위 교역국이자 제1위의 투자국"이라며 "오늘 우리는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의 교역 규모를 대폭 늘리고, 이중과세방제협정 개정을 조속히 마무리해 투자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의 상호보완적 경제구조를 잘 활용한다면 발전 잠재력은 더 향상된다"며 "최근 싱가포르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교통 인프라 건설에도 (한국 기업들이) 계속 기여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와 공동언론 발표를 통해 ▲정부와 국민 간 교류 확대 ▲4차산업혁명 공동으로 준비 ▲해외 '스마트시티' 분야 공동 진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력 확대 ▲역대 평화와 안정을 위한 공조 강화 ▲한-아세안 협력 확대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외국에서 소득을 얻은 기업이 외국이나 본국 중 한 국가에서만 세금을 납부하도록 한 '이중과세금지협정' 개정을 마무리 짓겠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싱가포르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과 우리나라로 진출한 싱가포르 기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대통령은 "인재양성을 위한 교류도 확대할 것"이라며 아세안 공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한-싱가포르 공동연수 프로그램'을 발전시키기로 했다.

또한 "양국 기업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제3국에 공동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공조를 강화하는데에도 리센룽 총리와 의견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미북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다는 점을 거론,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여는 데 리 총리님과 싱가포르 국민 여러분이 큰 힘을 보태주셨다"며 "우리의 협력 범위는 해양안보, 사이버 안보, 환경 등 비전통적 안보 분야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아가 "싱가포르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이라며 "한-아세안 협력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