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한 정모씨 이틀째 수색

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수색 재개..드론에 헬기까지 투입

소방·경찰당국, 수중·해상·상공서 '입체 수색' 펼쳐
구조인력 151명 북한강 일대 투입..정씨 소재 파악 나서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7.10 11:46:16
▲ 9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소방대원들이 양예원씨 유출사진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정모(42)씨를 찾는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정씨는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며 북한강에서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중이다. ⓒ 연합뉴스
지난 9일 오전 북한강에 투신한 모 스튜디오 실장 정OO(42)씨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정씨는 3년 전 유튜버 양예원의 '비공개 누드 사진 촬영'을 주도했던 인물로,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피소돼 수차례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전날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누군가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는 제보를 받고 수색에 나선 소방·경찰당국은 구조 인력 40여명을 급파, 북한강 일대를 샅샅이 뒤졌으나 정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오후 6시경 철수했다.

경기남부재난안전본부 관계자는 10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어제처럼 비가 많이 내릴 경우엔 물이 상류에서 팔당댐쪽으로 내려오기 때문에 하층부 물살이 세지고, 흙탕물로 물이 탁해져 시야 확보가 안되는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며 야간 수색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은 비가 그친 관계로 오전 9시부터 구조 인력 151명과 고무보트·구급차 등을 총동원, 수중·해상·상공 등 3면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정씨가 투신한 지점이 경기도 남양주시와 구리시, 하남시가 서로 인접한 지역이라, 하남소방서·남양주소방서·구리소방서 등 3개 소방서에서 12명의 구조 대원이 이번 수색 작업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소방대원들은 총 3대의 고무보트에 나눠 타고 육안 수색과 잠수 수색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은 필요에 따라 헬기 수색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장 많은 129명의 병력을 투입, 북한강 일대 수변 수색에 나서는 한편 드론 장비를 이용해 상공 수색 작업도 벌일 예정이다.

이밖에 의용소방대에서도 총 8명이 동원돼 수중 수색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하남시청에서도 고무보트 1대와 구조 인력 2명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지난 9일 오전 10시경 서울 마포경찰서에 출석, 피의자 신문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자신의 법률대리인만 내보낸 채 출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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