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귀 시사… "내 판단 인정받을 때 다시 시작"

휴식·공부 차 11일 미국 출국… "내 나라가 선진 강국이 되는 길을 찾아올 것"

이유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7.09 17:55:51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당 대표직 사퇴를 선언하고 있다.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연말까지 나라가 나가는 방향을 지켜보겠다. 홍준표의 판단이 옳다고 인정을 받을 때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정계 복귀를 암시했다.

홍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이 진행하고 있는 평화 프레임은 지난 70년간 한국의 번영을 가져다준 한·미·일·자유주의 동맹을 깨고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에 가담하겠다는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적었다.

홍 전 대표는 "최근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을 만나고 시진핑을 만나고 푸틴까지 만났다"며 "헌법도 사회주의 체재로 개정하고 남북연방제 통일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주한 미군 철수 문제가 북·중에 의해 공식화되고 국내 좌파들도 하반기에는 국가보안법 폐지와 주한 미군 철수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로 규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였다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오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국해 2~3개월가량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북핵 폐기는 간데없고 통일되면 북핵도 우리 것이라는 친북 좌파의 논리가 횡행할 것"이라며 "미북 핵 폐기 회담은 이미 헛된 것임이 판명 나고 있지만 트럼프는 11월 미국 중간선거까지 최소한 ICBM 폐기만이라도 집중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북핵 폐기는 간데없고 남북 협력만 앞세우는 이 정권의 노림수는 바로 이것"이라고 꼬집었다.

홍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좌파정권이 들어서면 퍼주기 복지와 기업 옥죄기, 증세, 소득 주도 성장론 등 좌파 경제 정책의 시행으로 5년 안에 나라가 거들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며 "최근 공무원 증원, 강성노조 세상, 이전소득(생산활동하지 않아도 정부 등이 주는 소득)이 근로소득을 넘어서고 물가폭동, 자영업자 몰락, 청년실업 최고치 경신, 기업 해외 탈출은 경제 파탄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경고"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방선거에서 경제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나라를 통째로 넘기지 말자고 한 것도 이러한 뜻에서 한 것인데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했다"며 "내 나라가 선진 강국이 되는 길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다. 휴식과 공부를 위해 잠시 나갔다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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