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성지' 텀블러에 은밀한 사진 퍼져

성인배우 A "누드사진, 텀블러에 유출"..제2의 양예원?

비공개 전제로 찍은 '나체 사진'..최근 온라인에 유포돼 '충격'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7.05 12:19:20
한 성인물 배우가 유튜버 양예원과 마찬가지로 수년 전 '비공개'를 전제로 찍었던 누드 사진이 자신의 동의도 없이 유출됐다며 사진 유포자를 엄벌해 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포츠서울 보도에 따르면 성인배우 A씨는 지난 4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텀블러 재유포자에 대한 강력 수사와 더불어 관련된 배후 세력 및 텀블러 광고업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형사 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초 자신의 나체 사진 수백 장이 소셜미디어서비스 '텀블러(Tumblr)'를 통해 떠돌고 있다는 사실을 한 팬의 제보로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텀블러'는 미국 포털 야후가 운영하는 마이크로블로그 플랫폼으로, 최근 들어 성인용 게시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포르노 영상물의 온상지로 대두되고 있다.

A씨는 스포츠서울과의 단독인터뷰에서 "5년 전 모델과 성인 배우로 활동하던 중 생활비가 부족해 시급이 많다는 누드모델 구인글을 보고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모 스튜디오에 찾아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해 15차례 누드 사진을 찍었고 시간당 1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찍은 사진들은 절대 외부로 노출될 일이 없다는 스튜디오 실장의 말을 믿고 사진 촬영에 임했다"며 "당시 '비공개 촬영 계약서'를 작성했고, 촬영회에 참여했던 작가들의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도 모두 기재된 상태였기 때문에 그냥 '일'로만 생각하고 촬영에 응했다"고 말했다.

A씨는 "해당 스튜디오에는 사진 동호회 소속으로 추정되는 남성 10여 명이 있었고, 누드 촬영 과정에서 흥분한 표정을 지어달라거나 성인도구를 사용하는 등 과한 요구로 수치심을 느끼기도 했지만, '다른 모델들도 다 그렇게 한다'는 말에 특별히 저항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끝으로 A씨는 "비슷한 시기 해당 스튜디오에서 수많은 모델들이 자신보다 훨씬 강한 수위의 누드 촬영을 진행했고, 최근에 사진들이 유출되면서 일부 모델은 자살기도까지 하는 등, 큰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비공개 누드 촬영회에 참여했던 사진 작가들의 명단과 증거 자료를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제공 = 픽사베이(https://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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