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소소한 기부'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사이트 이미지.ⓒ서울문화재단
    ▲ '소소한 기부'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사이트 이미지.ⓒ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주철환)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예술 프로젝트 후원하는 '소소한 기부' 참가모집을 시작한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모금하는 방식을 말한다. 서울문화재단은 2014년부터 온라인 기부플랫폼인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장르에 상관없이 예술 프로젝트 단위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26일부터 7월 9일 오후 6시까지 서울문화재단 기부플랫폼인 '아트서울! 기부투게더' 홈페이지에 내용을 등록하면 된다. 

    '소소한 기부'는 "작은(小) 힘을 모아 예술가를 웃음(笑) 짓게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소소(小笑)한' 기부라는 이름처럼, 시민 이용자는 3천원부터 10만원까지 소액으로 쉽게 모금에 참여할 수 있다.

    목표 금액을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참여한 프로젝트에 모금액을 전달하는 방식이며, 목표 금액은 최대 150만원이다. 목표 금액을 달성할 경우 서울문화재단이 목표금액과 같은 액수의 매칭 지원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지급한다. 
  • ▲ 소소한 기부를 통해 모금에 성공하여 출간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비틀즈 전곡 해설집'.ⓒ서울문화재단
    ▲ 소소한 기부를 통해 모금에 성공하여 출간된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비틀즈 전곡 해설집'.ⓒ서울문화재단
    2017년 모금액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하며 예술가에게 의미 있는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2017년에는 41개의 프로젝트가 선정돼 모금을 진행했으며 19개 프로젝트가 설정한 목표액을 달성해 재단이 총 1765만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올해 '소소한 기부'는 예술가들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활동을 하는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후원금 결제는 신용카드 혹은 계좌이체 방식으로 할 수 있으며, 후원금액에 대해서는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소소한 기부'는 그간의 성과를 통해 예술가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기부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결과보다는 모금하는 과정 자체가 의미가 있고, 예술가와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