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투란도트'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딤프, 장익현 이사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투란도트'는 오는 29일부터 7월 8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열리며, DIMF 기간 중 역대 가장 많은 총 13회의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 초연된 '투란도트'는 대구시와 DIMF가 전 세계인에게 친숙한 동명의 오페라에서 모티브를 가져온 작품이다. 서울·대구 장기공연을 비롯해 상해, 하얼빈 등 중국 5개 도시 초청공연 등 한국 창작뮤지컬의 트렌드를 바꿔나가고 있다.

    특히 슬로바키아, 체코 등 동유럽으로 라이선스 수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창작 뮤지컬 최초의 성과로 2019년도에는 한국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언어와 배우가 선보일 뮤지컬 '투란도트'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투란도트'는 화려한 영상미와 공간 활용이 돋보이는 기존 무대에서 액팅(Acting)을 더해 보다 역동적인 장면을 만들었으며, 무대 소도구와 소품을 추가 제작해 무대 연출의 완성도를 높인다.
  • 이번 공연은 원조 '투란도트' 역의 박소연, 영원한 '건라프' 이건명 (칼라프 役), 완벽한 '류'로 불리는 임혜영 등 초연 멤버를 비롯해 정동하(칼라프 役)가 출연한다. 또 뮤지컬 배우 김소향과 신예 이랑서가 각각 '투란도트', '류' 역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동유럽 라이선스 수출을 협약한 노바스쩨나 극장장을 비롯해 중국의 송레이뮤지컬, 상해문화광장, 중국인민대학 문화예술기획 연구소, 상해시극작가협회, 더타오그룹 등 해외공연 관계자들이 잇따라 방문해 뮤지컬 '투란도트'를 관람할 예정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국내 최초로 동유럽권 라이선스 수출을 앞둔 뮤지컬 '투란도트'는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콘텐츠로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재정비를 거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이번 무대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에게 또 다른 감동과 재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주차에 접어든 제12회 DIMF는 7월 9일까지 대구 시내 주요 공원장에서 개최되며, 전 작품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