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권 인사들 발길 이어져… "한국 정치의 어른, 큰 별이 졌다" 호칭 추모
  • ▲ 김종필 전 국무총리. ⓒ뉴데일리 DB
    ▲ 김종필 전 국무총리. ⓒ뉴데일리 DB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는 정치권 주요 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문 이틀째인 24일에도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도 러시아에서 귀국해 빈소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홍영표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가 이날 조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김무성 의원도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할 예정이다. 이완구 전 총리와 이인제 전 의원 등 충청권 정치인들도 조문 행렬에 동참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귀국해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김 전 총리의 빈소를 조문한 직후 기자들에게 "대통령의 동정에 대해서 총리가 함부로 말하는 것은 옳지 않으나 제 견해로는 오실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23일 김종필 전 총리는 향년 92세로 타계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3김(金) 시대'를 이끌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별세하자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밤늦게까지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여권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빈소를 찾았다. 

    야권에서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정우택·이명수·홍문표·성일종 의원 등이 줄줄이 빈소를 찾았다. 나경원·주호영 의원 등 중진 의원들도 고인의 넋을 기렸다. 

    이낙연 총리는 빈소를 찾아 "현대사의 오랜 주역이었고 전임 총리였기에 공적을 기려 정부에서도 소홀함 없게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당 권한대행은 "보수의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큰 어른을 잃었다"고 애도했다. 

    이한동 전 국무총리는 "한국 현대사의 살아있는 역사이자 큰 별이 가셨다"며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