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형의 연예가 교차로] 6월 넷째 주 소식

재일교포 A씨 "조재현과 사귄 적 없다..당시 남친도 있어"

조재현 VS 여배우 A씨, 성폭행 여부 두고 첨예한 입장 차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6.23 20:52:39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6월 23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 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이번 주엔 어떤 일들이 연예가에서 화제를 모았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이번 주 연예계는 그야말로 사건사고와 악재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 한 주였는데요. 한 중견 개그맨이 행사 차 지방에 내려갔다 예기치 못한 화재로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고요. 유명 배우가 십수년 전 있었던 일로 성폭행 시비에 휘말리는 일도 있었습니다. 또 베테랑 트로트 가수도 성폭행 가해자로 몰려 검찰에 송치되는 등 스타들을 곤혹스럽게 만드는 사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졌습니다.


먼저 화재 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17일 군산 화재 사고로 숨진 개그맨은 KBS 공채 출신인 김태호씨였는데요. 사고 당일, 연예인자선골프대회 사회를 보기 위해 군산에 내려간 고인은 지인들과 모 유흥주점에서 '뒤풀이'를 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고인이 해당 주점에 들어선 시각은 오후 9시 40분경이었는데요. 이로부터 정확히 10분 뒤 한 50대 남성이 바닥에 뿌린 휘발류에 불을 붙이면서 끔찍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묻지마 방화'를 저지른 이 남성은 해당 주점의 업주와 '외상값' 문제로 말싸움을 벌이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툼의 발단이 된 외상값은 10만원이었다고 합니다. 고작 10만원에 불과한 돈 때문에 4명이 사망하고 29명이 중·경상을 입는 참사가 벌어진 겁니다.


뜻하지 않은 화재로 고인이 목숨을 잃으면서 이튿날 열린 연예인자선골프대회 시상식 2부 사회는 개그맨 강성범이 대신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주형 =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지난 21일에 발인식이 열렸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시 중앙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발인식이 열렸는데요. 유족을 비롯해서 생전 동료와 지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위로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는 용인 평온의 숲에 안장됐습니다.


1991년 KBS 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고(故) 김태호는 '코미디세상만사', '6시내고향', '사랑의가족' 등에 출연해오다 최근엔 행사 전문 MC로 변신해 전국을 누비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국장을 역임하며 개그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2013년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한주형 = 다시 한 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한 매체의 보도로 16년 전 재일교포 여배우 A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조재현이 지난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은 재일교포 여배우 뿐 아니라 그 누구도 성폭행하거나 강간하지 않았다"며 세간에 잘못된 사실들이 회자되고 있는 데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조재현은 "A씨가 저를 초대한 적이 없다고 했으나 저는 그녀 집에 두 번 갔고, 아직도 그녀의 집 구조가 선연히 기억난다"며 "A씨를 화장실에서 성폭행한 사실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재현은 "1988년부터 2001년 초까지 방송된 모 드라마에 A씨는 후반에 합류했고 그녀를 그때 알게 됐다"면서 "저를 잘 따르는 후배였고 저도 처음엔 편한 후배연기자로만 알고 지냈다"고 당시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조재현은 "짧은 기간 A씨와 '잘못된 만남'을 가졌지만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자연히 관계가 소원해졌는데, 드라마가 끝난 지 6개월 만에 A씨가 다른 드라마를 촬영 중인 부산으로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한주형 = 잠시만요. 그러니까, 조재현씨가 적어도 간통 사실에 대해서는 시인을 한 셈이군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조재현은 유부남이면서도 외간여자를 만난 사실에 대해서는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는 입장인 거죠. 조재현은 "부산까지 (자신을)만나러 온 A씨에게 '선후배 관계로 지내자'고 타일러 관계가 잘 정리됐는데, 갑자기 A씨의 어머니가 '딸과 교제를 했으면 데리고 살든지, 아니면 생명의 위협을 가하겠다'고 협박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재현은 "영화제에 다녀온 이후 A씨의 어머니를 다시 만났을 때부터 금전적인 요구가 시작됐다"며 "10여년 간 A씨 어머니의 협박과 요구를 벗어날 수 없었고, 그렇게 건네진 돈은 확인된 것만 총 1억원에 달한다"고 말했습니다.

조재현은 "그리고 최근 2,3년간 조용하다 싶었는데, 미투 사건이 터진 이후 다시 저희 쪽에 내용증명서가 왔다"며 "그 안에는 저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그간 단 한번도 그녀 입이나 어머니 입에서 나온 적 없는 '성폭행'이란 말이 들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재현은 "나중에 자신의 변호사와 그녀의 변호사가 만나 얘기를 나눠보니, 그녀와 어머니의 목적은 '3억'이라는 돈을 받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한주형 = A씨와 교제했던 건 사실이지만 관계를 강압적으로 갖지는 않았었다는 그런 해명이군요. 그렇다면 A씨의 주장이 어땠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겠는데요?

▲조광형 = 앞서 A씨는 한 매체(SBS funE)와의 단독인터뷰에서 조재현에게 피해를 입었던 과거 사실을 털어놨는데요. 2002년 5월경 한 방송국 대기실 복도에서 스태프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조재현이 다가오더니 '밖에서 연기를 가르쳐주겠다'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조재현을 따라나갔는데, 공사 중이었던 남자 화장실로 끌고 들어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 후로 A씨는 심각한 사고 후유증에 시달려왔는데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어머니가 한국으로 들어와 직접 조재현을 만났고 조재현으로부터 사과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 조재현은 A씨의 어머니에게 "따님의 연기 활동을 적극 돕겠다"며 용서를 빌었고, A씨의 모친도 20대 초반인 딸의 미래 등을 고려해 조재현이 추천한 매니저에게 자신의 딸을 맡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5년 동안 A씨가 본 오디션은 영화 '웰컴투 동막골' 한 편에 불과했고, 한 번도 무대 위에 오르지도 못한 채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게 A씨의 주장입니다.


이와 관련,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은 "A씨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며 지난 22일 A씨를 상습 공갈과 공갈 미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한주형 = 조재현씨가 밝힌 입장에 대해 A씨 측에서 다시 반박을 하지 않았나요?


▲조광형 = 조재현이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문을 낸 후 A씨는 한 매체(텐아시아)와 인터뷰를 갖고 "대부분 꾸며낸 이야기"라며 거꾸로 조재현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반론을 펼쳤습니다.


A씨는 조재현과 그의 매니저가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집을 찾아온 적은 있지만 자신과 단둘이 만난 적은 없고, 자신과 교제를 했었다는 조재현의 주장에 대해서도 당시 남자친구가 있었다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또 자신이 부산으로 조재현을 만나러 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 조재현에게 연락을 해본 적도 없고 부산으로 그를 만나러 간 적도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한주형 = 완전히 진실공방으로 치닫는 분위기인데요.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는 만큼, 지금으로선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한 가지 소식만 더 전해주시죠.

▲조광형 = 시작은 무거웠지만, 굿뉴스로 좀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5년 째 열애 중인 가수 거미와 배우 조정석이 올 하반기에 웨딩마치를 울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거미의 소속사 측은 "두 사람이 결혼 준비에 들어간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결혼 날짜는 정해 지지 않았고, 결혼식 또한 양측의 직계 가족만 참석하는 비공개 예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예비신랑 조정석은 지난 22일 자신의 '결혼 소감문'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저간의 사정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이같은 소식을 기사로 접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면서 "5년 동안 큰 힘이 돼 주었던 사람이고, 앞으로도 자신이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격려 해줄 사람이기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한 지인의 소개로 만나 5년째 사랑을 가꿔오고 있습니다.

△한주형 =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된 두 분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죠?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였습니다. 다음 주에 뵐게요.

[사진 출처 = 김태호 블로그 / 픽사베이(https://pixabay.com) / 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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