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해 열린 제11회 DIMF 개막축하공연 무대에 선 뮤지컬배우 민우혁.ⓒ딤프 사무국
    ▲ 지난해 열린 제11회 DIMF 개막축하공연 무대에 선 뮤지컬배우 민우혁.ⓒ딤프 사무국
    뜨거운 대구의 여름을 더욱 후끈 달구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22일을 시작으로 18일간 뮤지컬의 대향연을 펼친다.

    올해로 열 두번째 해를 맞는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장익현 이사장)'은 7월 9일까지 한국을 비롯해 체코, 영국, 프랑스, 러시아, 대만, 중국, 카자흐스탄 등 8개국의 참여로 총 24개의 작품을 선보인다.

    23일 오후 7시 30부터 두류공원 내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막축하공연'을 개최한다.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2017년 미스코리아 출신 대구 MBC 류소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며 박해미, 김소현 손준호 부부, 최재림, 최지이, 유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중국을 대표하는 뮤지컬 배우 리우링페이의 특별한 무대도 마련된다.

    딤프는 개막을 축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22일 오후 8시 올해 처음 선보이는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 '뮤지컬이빛나는밤에(뮤빛밤)'에선 '맘마미아!'가 상영된다. 당일 현장에서는 '만원의 행복'이 특설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에게 만원으로 뮤지컬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 제12회 DIMF 딤프린지(수성못).ⓒ딤프 사무국
    ▲ 제12회 DIMF 딤프린지(수성못).ⓒ딤프 사무국
    축제 기간에는 도심을 뮤지컬로 채워가는 거리공연 '딤프린지', 뮤지컬 배우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갈 '스타데이트', 화려한 무대의 뒷모습을 직접 볼 수 있는 '백 스테이지 투어', '열린뮤지컬특강'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DIMF는 세계 각국의 수준 높은 뮤지컬을 소개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거리를 지나가다가, 또 간단한 신청만으로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여러 부대행사를 확대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12회는 더 많은 관객들을 포용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완성도 높은 작품들을 초청했다. 개막작은 괴테의 '파우스트'에 등장하는 악마가 주인공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다. 지금까지 봐왔던 무겁고 어두웠던 '파우스트'가 아닌 밝고 경쾌하게 풀어냈다.
  • ▲ 제12회 DIMF 개막작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사진.ⓒ딤프 사무국
    ▲ 제12회 DIMF 개막작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사진.ⓒ딤프 사무국
    폐막작으로 1980년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동명영화 원작의 영국 뮤지컬 '플래시댄스'가 아시아 초연 무대를 갖는다. 영화에서 제니퍼 빌즈가 허리를 세우며 폭포처럼 떨어지는 물을 맞는 명장면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재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이 외에도 '피아노포르테'(한국), '아이 러브 피아프'(프랑스), '로미오와 줄리엣',(러시아), '소녀지벡'(카자흐스탄), '멘투밋'(대만), '미스터 앤 미세스 싱글'(중국)이 공식 초청돼 대구 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마지막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제12회 DIMF 어워즈'가 7월 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진행되며, DIMF 어워즈는 KBS를 통해 방송된다.
  • ▲ 제12회 DIMF 개막작인 체코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사진.ⓒ딤프 사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