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잡지 버라이어티, 음악 시장 재편할 '게임 체인저' 발표이수만 SM총괄프로듀서, 2년 연속 '버라이어티' 주목 받아방시혁 대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 선정 이어 겹경사
  •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66·좌측 사진) 총괄 프로듀서와 방시혁(46·우측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미국의 저명한 문화 매거진 버라이어티(Variety)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 2018(International Music Leaders of 2018)'에 선정했다.

    버라이어티는 지난 5~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재편할 '게임 체인저(game changer) 23인'을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는 미국의 대중문화 전문지가 음악의 세계화에 따라 음악 산업을 이끄는 새로운 리더들을 주목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버라이어티는 "음악 산업 내에서 독창성과 통찰력, 열정을 갖춘 리더를 비롯해 미래 전망을 갖춘 기업을 기준으로 23인을 뽑았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선정된 23명 중에서 아시아 출신 경영자는 이수만·방시혁 프로듀서와 중국의 스칼릿 리 지브라미디어 대표 등 세 명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수만 프로듀서는 지난해 버라이어티에서 선정한 '전 세계 가장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 리더 500'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어, 2년 연속 버라이어티의 주목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됐다.

    버라이어티는 "이수만 프로듀서는 반박의 여지가 없는 케이팝(K-pop)의 선구자"라며 "한국의 가장 큰 연예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라고 소개했다. 또 그가 세운 SM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공연을 펼친 엑소를 포함해 북남미 및 아시아에서 월드 투어를 개최한 바 있는 슈퍼주니어 등이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버라이어티는 "이수만 프로듀서는 본인이 디자인한 케이팝의 미학을 현지화하고 싶어한다"며 "2016년에는 'NCT(엔시티, Neo Culture Technology)' 론칭을 선언해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고 멤버 수의 제한이 없는 보이 그룹을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버라이어티는 "방시혁 대표는 2005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는데, 올해는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케이팝 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버라이어티는 "지난해 발매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은 전 세계적으로 16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는데,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는 현재 포스트 말론(Post Malone)과 미국에서 1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올 가을 방탄소년단 월드 투어가 미국을 강타할 예정이며, L.A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 공연은 이미 4회 모두 매진됐다"고 밝혀 방탄소년단의 현지 인기가 상당함을 강조했다.

    앞서 방시혁 대표는 지난 달 미국 빌보드로부터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International Power Players)' 73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SM엔터테인먼트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