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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32)이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의 예선 심사위원으로 활약한다.

    평창대관령음악제 사무국은 손열음이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예선의 심사위원장에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인은 2001년 이미주, 2002·2004·2006년 김미경, 2010년 김대진, 2011년 백건우, 2012년 한동일, 2013년 진은숙이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손열음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콩쿠르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다"며 "새로운 음악가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역할에도 책임감을 느껴 앞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이탈리아가 낳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를 기리기 위해 그의 사후 25년 기념 해인 1949년 제정됐다.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했으며, 2015년 문지영이 아시아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부조니 콩쿠르는 이탈리아 볼차노에서 2년에 한 번 격년제로 홀수 해에 개최하며, 대회가 열리지 않는 짝수 해에 예선을 진행한다. '제62회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본선은 2019년 8월 20일부터 30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린다.

    한편, 손열음이 예술감독으로서 처음 참여하는 평창대관령음악제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알펜시아 리조트 내 콘서트홀과 뮤직텐트를 비롯한 강원도 일대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