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나돌았던 글, 지방선거에 또 등장..어처구니 없어""이재명-김부선 스캔들? 들은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
  • 영화배우 문성근(사진)이 자신을 '이재명 지지자'로 몰아가는 최근의 '비난'들에 대해, 4년 전 김부선의 SNS글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황당하다"는 심경을 밝혔다.

    문성근은 19일 김부선의 과거 트윗 멘션을 언급하며 "이게 단초가 됐는지 (자신을 겨냥해) '침묵하면 공범이다' '선택적 정의냐' 'OOO빠냐' 같은 별별 소리가 다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부선은 4년 전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넘을 지지하셨군요.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그넘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라는 멘션을 올렸다. 그런데 최근 6.13 지방선거를 전후로 일부 네티즌이 해당 멘션을 뒤늦게 끌어와 문성근을 비난해왔다. 

    이와 관련, 문성근은 "지난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자신이 민주당 후보 지원 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김부선이 해당 멘션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시엔 '(김부선의)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라고 생각하고 그냥 잊어버렸었다"고 말했다.

    "그 때까지 김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긴 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녀의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라니!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줄 알았다면, 그 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 했겠지만 그 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 했고, 곧 잊었습니다."

    문성근은 또 "지난해 대선이 끝난 뒤에도 김부선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 적이 있었지만 해당 글과 관련이 없어 공개를 자제했었다"고 밝혔다.

    문성근은 "정권교체가 이뤄진 후 본업으로 돌아온 마당에 느닷없이 4년 전 트윗 멘션이 SNS에 돌아다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스캔들로 도마 위에 오른 김부선은 "자신이 곧 증거"라며 이 당선인과 한때 연인 사이였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반면 이 당선인은 "김부선의 주장은 증거가 없는 네거티브 공방에 불과하다"며 사실 관계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은 문성근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 전문.

    <김부선씨가 저를 비난한 페북 글>
    [김부선 - 50분 전 수정됨]
    "문성근 선배
    인간쓰레기 같은,
    그런넘을 지지하셨군요
    진짜 실망스럽습니다.
    진짜 놀랍습니다.
    그넘이 내게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아시면서"
    캡쳐된 저 페북 글이 sns에 돌아다닙니다. 이게 단초가 되었는지, ‘침묵하면 공범이다’, ‘선택적 정의냐?’, ‘ㅇㅇㅇ빠냐?’ 별별 소리가 다 나옵니다.
    선거 국면에서는 사실 관계를 밝혀도 어떻게든 논란을 키우려는 분들이 많아 함구했는데...이 건 만은 설명하겠습니다.
    저 글은 2014년 6월 지방선거 때 제가 전국을 돌며 민주당 후보들 지원활동을 하던 중 성남에서 이재명후보 지지연설을 한 날 올라온걸 겁니다.
    (그 때 민주당 당직자들은 “문씨는 계파불문하고 다 다니네”라 평가 했다던데, 어느 지역 어떤 후보를 지원했는지는 제 트윗을 찾아보면 나올겁니다. 트윗도 지원인지라 빠뜨리지 않고 올렸으니까요)
    트친이 캡쳐해 보내준걸로 기억하는데, 참 황당했습니다.
    그 때까지 김씨가 제게 도움을 요청하긴 커녕 그 사안에 대한 그녀의 주장조차 단 한마디 들은적이 없는데, ‘잘 아시면서’라니!
    저 글이 4년이 지나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말썽을 일으킬줄 알았다면, 그 때 ‘삭제와 사과’를 요구 했겠지만 그 때는 그저 “기억이 뒤엉켰나 보지 뭐...” 했고, 곧 잊었습니다.
    2017년 대선이 끝나고 한 번 전화를 걸어왔던데, 그건 저 글과 직접 관련이 없어 공개하지 않습니다.
    미침내 정권교체가 이뤄져 “공익근무 16년, 이제 내 역할은 끝났으니 제대하련다”며 본업으로 돌아왔는데, 느닷없이 이 뭔 소란인지 참으로 어처구니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