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현, 출산 후 흡인성 폐렴으로 고생.."지금은 완쾌"
  • 매주 토요일 오후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에서 방송되는 <연예가 교차로>를 <뉴데일리>에 동시 게재합니다.
    ■ 프로그램명 : TBN 부산교통방송 '오후의 가요데이트'
    ■ 방송 : 부산 라디오 FM 94.9MHz (16:05~17:52)
    ■ 방송일 : 2018년 6월 16일 오후 5시 20분
    ■ 진행 : MC 한주형
    ■ 연출 : 프로듀서 서호택, 작가 윤예슬
    ■ 출연 :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


    △한주형 = 자, 이번엔 한주간에 있었던 핫한 연예가 소식을 들어보는 연예가 교차로 시간입니다. 오늘도 변함없이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와 전화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기자님?

    ▲조광형 = 네, 안녕하십니까.

    △한주형 = 이번 주엔 어떤 일들이 연예가에서 화제를 모았는지 궁금한데요. 첫 번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조광형 = 오늘은 임신과 출산에 얽힌 뉴스들을 좀 모아봤습니다. 특별히 의도한 건 아닌데요. 최근 관련된 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는 분들이 있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먼저 출산 소식입니다. 배우 박진희와 가수 가희가 같은 날 둘째 아들을 출산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박진희는 오늘 새벽 3시경 순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남자아이를 출산했고요. 가희는 새벽 5시경 둘째 아들을 낳았다고 합니다.

    △한주형 = 이거 정말 실화인가요? 그러니까 두 분이 2시간 차이로, 그것도 두 분 다 '둘째 아들'을 낳으셨다는 말인 거죠?

    ▲조광형 = 그렇습니다. 박진희는 2014년 5월, 5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고요. 같은해 11월 첫째 딸을 출산했습니다. 가희는 2016년 3살 연상의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그해 10월 첫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출생년도는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다는 점도 참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한주형 = 박진희씨는 올해 초 임신한 상태에서 드라마 '리턴'을 찍으셨잖아요?

    ▲조광형 = 그렇습니다. 지난 2월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고현정이 담당 피디와 마찰을 빚으면서 드라마 중반에 하차를 하고 말았는데요. 박진희가 고현정이 연기했던 역할을 이어받아 드라마에 합류하면서 사태가 겨우 수습됐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임신 5개월째였던 박진희는 순천에 머무르며 태교에 전념하고 있었는데요. 제작진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합류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드라마 출연진 중 한 명이었던 봉태규는 임신 상태로 중간에 합류한 박진희가 걱정돼 "선배님 몸은 괜찮으세요"라고 자주 여쭤봤다고 하는데요. 그때마다 박진희는 더욱 크게 웃으면서 걱정말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프로 정신이 정말 대단한 배우라는 생각이 듭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인 가희도 임신 상태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프로듀스48) 트레이너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출산 전에 미리 찍은 첫 방송이 바로 어제 방송됐었죠. 앞으로 가희는 멘토 자격으로 한일 양국의 오디션 참가자들을 이끌어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 △한주형 = 두 분이야말로 진정한 워킹맘이 아니신가 싶네요. 무엇보다 박진희씨의 연기에 대한 투혼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가희씨도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맹활약을 펼치시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조광형 = 출산 직후 갑자기 찾아온 경련 증세로 병원 신세를 졌던 배우 추자현이 건강을 회복하고 무사히 퇴원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1일 새벽 서울 모처 병원에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한 추자현은 출산 당일 저녁 갑자기 경련 증상이 발생해 병원 응급실로 실려 갔습니다. 처음 입원 당시 폐상태가 좋지 않아 중환자실에 있었던 사실이 와전돼 한때 '추자현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잘못된 얘기가 전해지기도 했었는데요.

    확인 결과 추자현은 경련 당시 폐로 흘러들어간 분비물로 흡인성 폐렴이 발생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환자실에서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빠르게 건강을 회복해 지난 12일 오후 1시경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추자현은 산후조리원에서 남편과 함께 아들 바다를 보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주형 = 정말 다행입니다. 추자현-우효광 부부를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 덕분에 더 빨리 건강을 회복하신 게 아닌가 싶네요. 다시 한 번 힘내시라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모씨가 사기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 경찰 소식통은 "육모씨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원주에 거주하는 60대 지인 A씨으로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4억 1,500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태"라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차용증을 받고 지인 관계인 육씨에게 4억여원을 빌려줬으나, 육씨가 약속한 기한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자 지난해 말 사기 혐의로 육씨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을 접수한 강원도 원주경찰서는 주거지가 일정치 않은 육씨가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체포영장을 신청·발부받아 경기도 양평군 모처에서 육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육씨는 "돈을 빌린 건 사실이나, 사기는 아니"라며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13년 도경완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힌 장윤정은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상태인데요.

    앞서 수입 소유권 문제로 친딸과 소송전을 벌여 주위의 눈총을 샀던 육씨는 장윤정이 첫째 아들을 임신했을 당시에도 장윤정의 안티 블로그에 친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려 세간의 지탄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한주형 = 남의 가정사라 제가 뭐라고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임신 때에는 정말로 산모가 민감한 시기거든요. 이럴 때일수록 친정 엄마가 곁에서 좀 도움을 주셔야 할 텐데, 장윤정씨의 경우는 거꾸로 임신 때마다 골치 아픈 일들이 늘어나고 있어 정말 큰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조광형 = 최근 자신을 성폭력 가해자로 몰아세운 40대 여배우 A씨와, A씨의 주장을 가감없이 보도한 'PD수첩' 제작진을 고소한 김기덕 감독이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감독의 최측근은 한 매체(세계일보)에 "김기덕 감독이 이번 미투 논란으로 이혼 소송까지 진행 중"이라며 "가족들이 그동안 살아온 집과 이웃을 뒤로하고 김 감독과 헤어짐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는데요.

    이 측근은 "김 감독의 성폭행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부인도 믿고 있지만 이미 김기덕의 아내와 딸로 더이상 살 수 없을 정도로 세상 사람들의 돌팔매질을 받고 있다"며 "가족들도 헤이리의 집을 팔고 숨어지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정 파탄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 감독이 이혼 소장을 제출한 이유는 아내와 딸이 받은 상처가 너무 크기 때문에 스스로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김 감독은 가정을 가진 사람으로서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결코 성폭행범은 아니라며 자신을 '성폭행범'으로 치부한 'PD수첩'의 방송은 허위 사실에 기반한 악의적 방송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감독은 지난 12일 검찰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두한 자리에서도 "방송에 나온 것처럼 행동한 적도 없고, 그렇게 살아온 적도 없다"며 "증거가 아닌 증언만으로 구성된 방송이 과연 객관적이고 공정한 방송인지 규명해달라는 의미에서 고소를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김 감독의 아내 B씨는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마을과 제주도에서 뜨개질 공방, 수제햄버거 전문 카페, 펜션 등을 운영하며 남편의 작품 활동을 측면 지원해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주형 = 그나저나 지난번에 여배우 A씨가 김기덕 감독을 강체추행치상 등으로 고소했던 사건은 어떻게 됐나요?

    ▲조광형 =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검찰이 김기덕 감독이 A씨의 뺨을 두 대 때린 사실이 인정된다며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는데요. 강요나 강체추행치상 등은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이후 A씨는 재수사를 촉구하는 재정신청을 냈지만 서울고등법원에서 기각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주형 = 그렇군요. 오늘소식은 여기까지죠? 지금까지 뉴데일리 연예부 조광형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출처 = 뉴데일리DB / 추자현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