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4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
  • 친어머니와의 '갈등'을 좀처럼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수 장윤정(38·사진 우)에게 근심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 장윤정의 모친 육OO(62·사진 좌)씨가 사기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된 것.

    한 경찰 소식통은 "육OO씨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원주에 거주하는 60대 지인(A씨)으로부터 20여 차례에 걸쳐 4억 1,500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구속 수감된 상태"라며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A씨는 차용증을 받고 지인 관계인 육씨에게 4억여원을 빌려줬으나, 육씨가 약속한 기한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자 지난해 말 사기 혐의로 육씨를 고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접수한 강원도 원주경찰서(경제2팀)는 주거지가 일정치 않은 육씨가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체포영장을 신청·발부받아 사흘 전 경기도 양평군 모처에서 육씨를 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육씨는 "돈을 빌린 건 사실이나, 사기는 아니"라며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3년 도경완(36) KBS 아나운서와 화촉을 밝힌 장윤정은 현재 둘째 아이를 임신(5개월째)한 상태다.

    앞서 수입 소유권 문제로 친딸과 소송전을 벌여 주위의 눈총을 샀던 육씨는 장윤정이 첫째 아들을 임신했을 당시에도 장윤정의 안티 블로그 '콩한자루'에 친딸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글을 올려 세간의 지탄을 받았던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