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관계자 "청와대가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투표율 높이기 위한 것"
  •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DB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DB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8시 40분경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대통령 내외분이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했다"고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현직 대통령이 총선, 지방선거, 대선 등을 통틀어 주요선거에서 당일 본 투표가 아닌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비서실장·장하성 정책실장·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하 전 수석 주요 비서관이 같이 사전투표해 청와대가 사전 투표 독려 캠페인에 참여한 날"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전투표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여러 해석이 나왔다. 오는 6월 12일로 결정된 미북 정상회담 참석 가능성을 염두에 뒀다는 이야기가 있었고, 미북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 사전투표를 통해 변수를 없애려 한다는 해석도 있었다.

    다만 청와대는 지난 4일 "싱가포르 행 여부와는 무관하다.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