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대통령 되려는 사람이… 10원도 안주고 즐겼다"

"목불인견 이재명은 은퇴하라" 친문 네티즌들 성토… '이재명-여배우 스캔들' 온라인 대폭발

이상무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6.07 17:13:47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 ⓒ뉴데일리 공준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사퇴 요구가 인터넷상에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퇴를 요구하는 이들은 주로 친문(親文) 성향 네티즌이다. '혜경궁김씨 논란 2탄'이라 불리는 이번 논란이 6.13 지방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7일 오전 바른미래당 김영환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 사이의 스캔들 의혹을 폭로하자, 오후에는 "이재명은 사퇴하라"는 제목의 글이 친문 성향 온라인 카페에 줄을 이어 게시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재명은 사퇴하라"는 글귀가 삽시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혜경궁김씨' 논란과 유사한 흐름이다. 

앞서 일부 친문 성향 네티즌은 "문재인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은 이재명 후보 아내의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논란은 당시 인터넷상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일부 친문 성향 온라인 카페 회원은 일간지에 광고를 내며 이재명 후보를 비난하기도 했다. 이번의 '여배우 스캔들' 논란 역시 친문 대 비문의 세(勢)싸움으로 해석된다.

주부들 카페 '레몬 테라스'가 나섰다

이날 30대 주부들이 몰려 있는 카페 '레몬테라스'에는 이재명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물밀듯이 올라왔다.

"더 이상은 참고 볼 수 없다. 목불인견 이재명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정계에서 은퇴하라"는 내용 등이다. 이들은 오후 1시경부터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목표로 '이재명은 사퇴하라'는 글을 연이어 올렸다. 오후 3시경인 올라온 글만 260건에 달한다.
▲ '이재명은 사퇴하라'는 게시글이 쏟아진 현황. 왼쪽은 레몬테라스, 오른쪽은 오늘의유머 사이트.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다.

오후 3시경 "이재명은 사퇴하라"는 글이 420건 이상 올라왔다. "부선궁은 미투하라. 정치판에서 영원히 안 봤으면 한다"는 내용 등이다. 유명 커뮤니티 '82 COOK'도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오늘의 유머' '82 COOK'도 격한 반응

앞서 김영환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 이후 '여배우 스캔들' 관련,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씨와 1시간 반에 걸쳐 이 후보의 스캔들 의혹 관련해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김부선씨에 따르면 이 후보는 2007년 12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약 15개월 동안 서울 옥수동 등지에서 김씨와 밀회를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2008년 5월 17일 광우병 집회 당시 김씨는 '이 후보와 광화문 낙지집에서 식사를 하고 국가인권위에 주차했을 때 차에서 (만나자) 요구했다'고 밝혔다"면서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서거 당시에도 이 후보가 봉하마을로 조문하러 가는 김씨에게 '비 오는 데 거길 왜 가느냐. 옥수동에서 만나자'고 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전 국민을 상대로 사기극을 하고 있다. 이를 은폐하는 과정에서 여배우에 대한 인격살인을 하고도 전혀 반성이 없다"며 "사생활, 불륜, 치정의 문제가 아닌 국민 앞에서 완전히 거짓말하고 있는 후보 도덕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부선 "이재명 후보와 15개월 가량 만났다"

한편, 이날 온라인 지역 매체인 <시민일보>는 "이재명 후보와 15개월 가량 만났다"는 취지의 김부선씨 육성 통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김부선씨와 지인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에는 "이재명이랑 15개월을 외로우니까 만났다", "2007년 12월 말부터 2009년 5월까지 꽤 오랫동안 이 아파트에 드나들었다", "그 당시에 저는 일도 없었고 빚이 1억 8,000만원 있었는데 이자 낼 돈도 없고 관리비도 못 냈다", "난방비가 가장 많이 나왔을 때가 이재명이 겨울에 드나들었을 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나한테 인간적 사과 한 마디 없이 15개월을 정말 단돈 10원도 안 들이고 즐겼으면서 자기를 두 차례나 보호해줬는데 허언증 환자라고 했다" 등의 발언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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