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디자이너 정구호가 콘서트 연출가로 나선다.

    정구호는 7월 14일, 15일 양일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옥주현 데뷔 20주년 기념 음악회'의 연출을 맡는다. 그가 콘서트 연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구호는 콘서트의 콘셉트를 'To Fly Higher'로 정했다. 보컬로 최고의 자리에 20년 째 있는 옥주현이 한 단계 더 비상(飛上)하는 모습을 선보이겠다는 의도이다. 

    그는 "옥주현의 풍부한 감성을 관객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해 관객이 노래에 더 깊이 빠져들게 돕겠다. 노련하고 성숙한 이미지의 디바 옥주현이 좀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션 브랜드 구호(KUHO)로 명성을 얻은 정구호는 제일모직 전무, 휠라코리아 부사장 등을 거쳤고 영화, 발레, 국립무용단의 '묵향'(2013)과 '향연'(2015), 국립오페라단 '동백꽃 아가씨'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옥주현 콘서트의 음악감독은 김문정 감독이 참여한다. 김 감독은 뮤지컬로 이미 옥주현과 수 차례 호흡을 맞춰왔으며, 지난 3월 처음으로 옥주현 콘서트를 지휘한 바 있다.

    6월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에서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 [사진=포트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