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유의 시사영어 회화 -연재(124)
  • That's not just a slip of the tongue. It's a Freudian slip.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월2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하다가 말실수를 했다.
    그녀는 “북미 정상회담은 열리게 될 것이라고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말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열릴수 있는지 정말 신뢰가 중요하다는 것을 한번 더 강조하기 위해서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대통령이.... ”라고 하고는 곧 자신의 실수를 깨닫긴 했지만 평소에 그녀가 김정은을 얼마나 존경하기에 그런 실수를 했을까 하는 빈정댐을 면하기 어렵게 되었다.

    말실수 즉 실언(失言)은  slip of the tongue (슬립 오브 더 텅/혀를 잘못 놀린 것)
    또는 간단히 slip-up이라 하는데, 자기가 간절히 소망하는 것에 대한 속마음을 드러내는 말실수는 특히 Freudian slip(후로이디언 슬립)이라 한다.
    붓쉬 대통령 밑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흑인 독신여성 콘돌리자 라이스가 한번은 기자와 대화하던 중
    붓쉬 대통령을 my husband라고 실언을 한 일이 있는데, 그때 한 신문 만화는
    라이스 장관이 마음속으로는 붓쉬를 남편 같이 생각하는 게 아니냐고 꼬집었다.

    붓쉬 대통령 자신도 Freudian slip을 한 적이 있다.
    그는 우수한 교사들을 표창하는 자리에서 I'd like to spank all teachers.(나는 모든 선생님들의 엉덩이에
    매질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일이 있다.
    그는 물론 “모든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려다가 thank 대신 발음이 비슷한 spank를 쓴 것이다. 학교 다닐 때 별로 성적이 좋지 않았던 그가 선생님들을 좋아하지 않는 속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커미디언들이 조오크를 했었다.

    A: Jenny must divorce her husband at once!

    B: Jenny? Jenny is your wife.

    A: Did I say Jenny instead of Joan?

    B: Yes, you did. That sounds like a Freudian slip. You want to divorce your wife, don't you?

    A: No. no. It's just a slip of the tongue.


    A: 제니는 즉시 남편과 이혼해야 해!

    B: 제니? 제니는 너의 와입후 잖아.

    A: 내가 조온이 아니라 제니라고 했나?

    B: 그래. 네 속마음을 드러내는 소리 같이 들린다. 너 와입흐 하고 이혼하고 싶은 거지?

    A: 아니야. 그냥 말이 헛나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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