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가량 머물며 훈련… 美北회담 대비 북-중 견제용”
  • 미국이 美北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F-22 스텔스 전투기 14대를 日오키나와에 배치했다고 한다. 사진은 2009년 日오키나와 가데나 美공군기지에 착륙한 F-22 스텔스 전투기 편대. ⓒ美가데나 공군기지 공개사진.
    ▲ 미국이 美北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F-22 스텔스 전투기 14대를 日오키나와에 배치했다고 한다. 사진은 2009년 日오키나와 가데나 美공군기지에 착륙한 F-22 스텔스 전투기 편대. ⓒ美가데나 공군기지 공개사진.
    미군이 6월 12일 美北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을 압박하기 위해 F-22 스텔스 전투기 14대를 오키나와 기지에 한시적으로 배치했다고 재팬 타임스, 산케이 신문 등 日주요 언론들이 보도했다.

    日재팬 타임스는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美공군 F-22 스텔스 전투기 4대가 30일 오후 3시 10분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며 “미군은 기존의 편대를 포함해 14대의 스텔스 전투기 항공대를 한 달 가량 이곳에 머물게 하면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日재팬 타임스는 “6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美北정상회담에 즈음해 미군이 일본에 F-22 스텔스 전투기를 한시적으로 배치한 것이 눈길을 끈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지난 28일에는 日요코스카를 모항으로 둔 美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함이 작전 범위를 확장해 초계 활동을 벌였고, 지난 29일 하와이에서 열린 美日국방장관 회담에서 양국은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때까지 압박과 제재를 유지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한다.

    日언론들은 미국이 주일미군 기지에 F-22 스텔스 전투기를 추가로 배치하고 美해군 항모강습단의 활동을 강화한 것이 美北정상회담을 전후로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에게도 군사적 행동을 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