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미' 작곡가, 폭행에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매니저 통해 "사회적 물의 일으켜 죄송" 공식 사과
  •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대마초를 수차례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된 작곡가 겸 DJ '맥시마이트(28·사진·본명 신민철)'가 31일 매니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맥시마이트는 "어리석은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팬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깊이 반성하고 모든 조사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처분 또한 겸허한 마음으로 받겠다"고 말했다.

    "맥시마이트 신민철 입니다. 

    저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팬 여러분께 너무 큰 실망과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깊이 반성하고 모든 조사에 충실하게 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처분 또한 겸허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모든 조사를 충실히 마친 후에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려고 했으나 지속적으로 저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이제라도 제 입장을 말씀 드려야겠다고 판단했습니다.

    제 자신이 정말 원망스럽고 부끄럽고 면목이 없지만 깊이 반성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자숙하고 있습니다. 한 치의 거짓 없이 정직하게 조사받고 어떠한 처분이라도 달게 받을 각오로 사죄드리오니 넓은 혜량으로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맥시마이트는 2016년 11월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대마초를 두 차례 이상 흡연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가 적발돼 경찰 조사를 받아오다 지난 14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측에 따르면 지난달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20대 여성 A씨가 "작곡가 맥시마이트와 함께 피웠다"며 공범이 있다는 진술을 해 맥시마이트의 혐의가 처음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맥시마이트를 소환 조사한 경찰은 "대마초를 2회 이상 피웠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긴 상태.

    이와 별도로 맥시마이트는 여자친구인 B씨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로도 입건돼 지난 30일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 측에 따르면 맥시마이트는 자택에서 B씨를 수차례 폭행하고 9천만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사기)를 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도 B씨에게 폭행을 가한 사실로 벌금형을 받았던 맥시마이트는 지난해 10월 1일 '빌려준 돈을 갚으라'는 B씨의 말에 격분, 자신의 발로 B씨를 수차례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시마이트는 아이돌 선발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1'의 주제곡 '픽미(Pick Me)'를 구준엽과 함께 공동 작곡해 유명세를 탄 바 있다.

    [사진 출처 = 맥시마이트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