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들은 학생들에게 치우친 정책으로 교사들 사기 저하만 불러"
  • ▲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8일 선거사무실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학교폭력 OUT 프로젝트' 공약으로 발표하는 모습. ⓒ뉴시스
    ▲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지난달 8일 선거사무실에서 정책발표회를 열고 '학교폭력 OUT 프로젝트' 공약으로 발표하는 모습. ⓒ뉴시스

    중도·보수 단일후보인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교권(敎權)을 확립하는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학생인권'을 강조하며 교사들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좌파 교육계와 확연하게 대비되는 행보다.

    좌파 세력이 교육계를 장악한 이후로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사라져버렸다.

    학생들이 여교사를 '성추행'하는 교권 침해 사례는 매년 늘고 있다.

    수업 도중 교사를 폭행하고 욕설을 하는 학생에 대한 뉴스도 수시로 볼 수 있다.

    좌파 교육계는 학생인권을 내세워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반면, 교권은 해마다 추락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는 실정이다.   
     
    임해규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사들은 교직생활을 하면서 폭력 문제를 마주할 때 가장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고, 교권 침해를 당하더라도 혼자서 소송에 대비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진보교육감들은 학생인권 등 학생들에게 치우친 정책으로 교사들의 사기 저하만 불러왔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이번 경기도교육감 선거는 교권을 확보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임해규 후보는 "경기도의 중요 정책 현안에 반드시 적정수 이상의 교사를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임해규 후보는 "매년 스승의 날만 되면 스승에 대한 감사를 언급하지만 교육 현장에서는 주요 정책 현안에서 교사를 제외하는 '교사 패싱'이 비일비재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임해규 후보는 또 "유급 교사 연구년제를 전면 도입해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학교 기여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현재 교사들의 하루 수업시수는 평균 4~5시간 이상이기 때문에 성대 결절이 많고, 잦은 칠판 글씨 쓰기로 인해 어깨나 관절 질환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책연구를 통해 수업시수는 물론 잡다한 행정업무도 적극 감축하겠다는 것이 임해규 후보의 공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