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김정은 수명 다한 실험장 폭파?… 대외용 이벤트 의심北, 2008년 쓸모없는 냉각탑 폭파 후 전 세계에 생색 이력
  •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결정 소식에 대해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결정 소식에 대해 "큰 의미 없는 쇼"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북한의 풍계리 핵심험장 폐쇄 결정 소식에 "큰 의미 없는 쇼"라고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2008년 이미 북한은 냉각탑 폭파쇼를 한번 하여 세계를 기망한 적이 있다"며 "이번에 또 하겠다는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쇼는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홍 대표가 '2008년 냉갑탑 폭파쇼'라고 언급한 것은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빼기로 했을 당시 북한이 관계개선 의지를 보이겠다며 했던 이벤트를 말한다. 당시 북한은 외신들을 불러 모아 이미 쓸모없는 냉각탑을 폭파하는 장면을 공개한 바 있다. 

    이때문에 북한이 6차례 핵실험으로 이미 수명을 다한 것으로 평가되는 풍계리 핵실험장을 폭파하기로 결정한 것이 이때와 비슷한 이벤트에 가깝다고 지적한 것이다. 

    홍 대표는 "문제는 기존 핵 폐기"라며 "핵완성을 주장하는 마당에 핵실험장 폐기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번에는 핵을 반드시 폐기 할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압박하여 이번 미북 정상회담이 꼭 성공 하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한편 북한은 전날 오는 23~ 25일 풍계리 핵실험장을 갱도 폭파하는 방식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핵실험장의 모든 갱도를 폭파하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