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사조직 경공모에 '공무원' 다수 가입 파문

다양한 직종 회원들 통해 2억회 이상 '공감클릭' 시도 추정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5.11 12:14:40
최근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참고인으로 소환한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회원 중에 공무원 다수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파워블로거 '드루킹(본명 김동원·49·사진)'이 운영해온 경공모 회원 중 일부가 공무원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이 일부를 소환해 국가공무원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경찰이 파악한 경공모 회원은 총 4,56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 중에는 ▲공무원을 포함해 ▲대형로펌 변호사 ▲대학 교수 ▲주식전문가 ▲무역업자 ▲가정 주부 등 다양한 직군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드루킹은 이들을 통해 매일 100여건의 기사를 작업, 댓글의 공감(비공감)수를 조절하는 방법으로 온라인 여론 조작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만일 현직 공무원이 이같은 여론 조작에 가담했다면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처벌 받게 된다. 또한 대통령 선거 기간에 가담했다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도 처벌 받을 수 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2016년 10월부터 19대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해 4월까지 총 1만 9천여건의 기사를, ▲대선이 치러진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총 7만 1천여건의 기사를 타깃으로 삼아 (1.6~1.8초 간격으로) 약 2억 7,900만회(기사당 3,100회) 가량 '공감클릭'을 시도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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