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서거 190주년 특집시리즈 '슈베르티아데' 3부작 개최
  •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슈베르트 서거 190주년을 맞아 '슈베르티아데' 시리즈를 3회에 걸쳐 선보인다.

    '슈베르티아데'는 '슈베르트의 밤'이라는 뜻으로, 슈베르트가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했던 작음 음악회 이름이다. 

    이른바 '슈베르트 팬미팅'이라고 할 정도로 열렬한 팬심으로 뭉친 이 모임은 후에 슈베르트가 이름을 날리는 데 많은 역할을 했다. 오늘날에는 그 의미가 확대돼 전 세계 슈베르트 음악 동호회를 가리키는 말로 쓰인다.

    마포문화재단 '슈베르티아데'는 지난해 베토벤 서거 190주년 특집 기획(총 6회)에 이은 작곡가 시리즈의 연장이다. 현악 4중주, 피아노 5중주, 교향곡, 가곡 등 다양한 편성으로 슈베르트 음악을 해설과 함께 조망한다.

    5월 10일 공연 '죽음과 소녀'는 슈베르트의 대표 실내악 작품들로 준비된다. 비올라로 연주되는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A단조,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송어'의 피아노 5중주와 가곡 두 가지 버전, 피날레로 현악 4중주 14번 D단조 '죽음과 소녀'를 들을 수 있다.

    7월 11일에는 60인조 오케스트라와 만난다. 단 두 개의 악장만이 남아 '미완성 교향곡'으로 불리는 걸작 교향곡 8번과 슈베르트 특유의 서정미가 담긴 '로자문데 서곡', '마왕', '겨울 나그네' 등의 인기 가곡들을 관현악으로 편곡해 메들리로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11월 20일 슈베르티아데는 슈베르트가 가장 많은 시간을 쏟았던 가곡의 낭만을 만낄할 수 있다. 슈베르트의 3대 연가곡집 '겨울 나그네', '백조의 노래',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에서 발췌한 대표곡들로 꾸며진다.

    인터파크와 마포아트센터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마포구민이거나 마포아트센터 웹회원일 경우 20% 할인을 제공한다.

    [사진=마포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