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낭 꺼내든 바른미래… '드루킹 특검' 관철 위한 철야 농성 돌입

농성 방식으로 한국당과 차별화… 장외집회 등 투쟁 공조는 않키로

이유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5.08 17:21:02
▲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왼쪽)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일명 '드루킹 사건' 특검수용을 요구하며 단식노숙농성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방문해 대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바른미래당이 드루킹 특검을 관철시키기 위해 8일부터 국회 본청 내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회 앞에서 노숙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가운데 바른미래당까지 가세하면서 야당의 특검 요구가 거세지는 모습이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자유한국당과 투쟁 방식을 공조하거나 장외집회 등에 함께 나서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서면 브리핑에서 "국회 정상화와 특검 수용의 단호한 의지를 모으기 위해 오늘 전체 의원들이 철야농성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바른미래당은 "또한 전국 각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특검 촉구 대국민 서명 운동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이어 "특검 촉구 및 문재인 정부의 민생경제 무능에 대한 규탄대회 개최와 관련한 논의가 있었고, 적절한 시기와 방법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원내수석부대표 협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잠시 정회하고,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의원총회를 속개해 철야농성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철 원내대표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만나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의 동시 처리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바른미래당은 오는 21일 추경과 특검을 일괄 타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 원내대표는 "추경도 특검도 안되는 것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며 "추경과 특검을 어떻게 할지 보장해달라는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은 특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소속 의원들에게 "만일을 대비해 화요일 출근 시 침낭과 모포 등 침구류와 세면도구, 간편복 등을 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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