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처럼 챙겨주신 태진아 선생님께 감사"
  • 최근 5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한 가수 강남이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예고된 스케줄을 정상 소화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강남은 지난달 28일 충북 청주로 이동하던 도중 앞서 가던 차량이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뒷차량이 차례로 강남의 차를 들이 받는 추돌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강남과 매니저, 스타일리스트는 인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처치를 받고 서울성모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았으나 세 명 다 위중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강남과 매니저는 머리와 목에 통증이 생겨 깁스를 하고, 스타일리스트는 얼굴 부위에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강남과 함께 신곡(장지기장) 무대를 소화할 예정이었던 태진아는 홀로 스케줄을 마치고 충북대병원으로 이동, 강남의 건강 상태를 살핀 뒤 서울성모병원까지 동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를 통해 "아버지처럼 신경써주신 태진아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넨 강남은 지난 1일 "걱정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모두 교통안전 조심하시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불행 중 다행으로 큰 부상을 피한 강남은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안정과 휴식을 취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예정된 일정은 반드시 진행해야 한다는 책임감에 지난 2일부터 스케줄을 정상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일 MBC뮤직 '쇼! 챔피언' 생방송 출연과 '인생술집' 녹화에 참여한 태진아·강남 듀오는 4일 오후 방송되는 KBS2 '뮤직뱅크'와, 오는 15일 경북 의성에서 진행되는 KBS1 '전국노래자랑'에도 출연, 세 번째 콜라보곡 '장지기장'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태진아와 강남의 신곡 '장지기장'을 요청하는 곳이 점점 늘고 있는 추세"라며 "강남이 젊은 층의 인기를, 태진아가 중장년층의 인기를 끌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 = 강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