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명은 '김시원', 지난 1일부터 MCN 방송 시작
  • 4년 전 배우 이병헌에게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식사 자리에서 나눈 대화 녹취파일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가해 법적 처벌을 받았던 가수 다희(25·본명 김다희)가 '김시원'이라는 예명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했다.

    다희가 선택한 방송은 개인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 다희는 지난 1일부터 매주 월~목요일 2시간 동안 음악을 주제로 네티즌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MCN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첫날, 자신의 SNS에 '응원을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던 다희는 지난 1일 방송에서 "그동안 아르바이트와 피팅모델을 하면서 지냈는데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 이렇게 개인방송으로 다시 활동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방송 직후엔 "너무 정신없이 첫 방송을 마친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각오를 SNS에 올리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희는 첫 방송에서 별풍선 1,000개 이상을 획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4인조 걸그룹 '글램' 멤버로 데뷔한 다희는 이듬해 tvN 드라마 '몬스타'에 출연하는 등 다각도로 활동을 펼치다 배우 이병헌을 공갈 협박한 혐의로 피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사진 = 아프리카TV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