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미인'이 5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2차로 공개했다.

    이로써 지난 2일 1차로 공개된 정원영, 이승현, 스테파니, 김찬호 배우를 포함해 총 9인의 캐릭터 포스터가 모두 베일을 벗었다.

    뮤지컬 '미인'은 극중 배경이 되는 무성영화관의 흑백 영화 속 주인공처럼 블랙과 캐릭터 별 각 레드, 네이비, 화이트, 그레이, 베이지 등의 컬러 대비로 세련된 포스터를 완성시켰다.

    2차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김지철, 김종구, 허혜진, 권용국, 김태오 배우다. 인기스타 변사로 음악을 꿈꾸는 청춘을 연기할 '강호' 역의 김지철은 한 손으로 마이크를 거머쥔 채 무대 위에 선 캐릭터의 모습을 담아냈다. 

    독립을 꿈꾸는 인텔리이자 강호의 형 '강산' 역의 김종구는 시대에 고뇌하는 모습을 한 컷으로 표현했다. 모던 보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시인 '병역' 역의 허혜진은 강렬한 레드 컬러를 테마로 고혹적인 매력을 그려냈다.

    강산의 친구이자 주먹패 '두치' 역의 권용국은 셔츠를 잡아 당기는 듯한 포즈로 선 굵은 외모의 거친 매력을 부각시켰다. 강호와 음악 레슨에서 만난 친구이자 형사 '마사오' 역의 김태오는 기존의 순수한 매력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캐릭터에 맞춰 화이트 의상과 서늘한 표정으로 180도 바뀐 변신을 예고한다.  

    뮤지컬 '미인'은 '미인', '아름다운 강산', '봄비', '커피 한잔', '꽃잎', '빗속의 연인', '리듬 속에 그 춤을' 등 한국 대중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23곡을 무대 위로 옮긴다. 정태영 연출, 이희준 작가, 김성수 편곡·음악감독, 서병구 안무가 등이 참여했다.

    6월 15일부터 7월 2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프리뷰 공연(6월 15~16일) 예매 시 4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오는 10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