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트럼프 75분 통화…"비핵화 목표 확인 반갑다"

文대통령·트럼프, 남북 정상회담 결과 공유
트럼프 "비핵화 실현 목표 확인은 반가운 소식"
미북정상회담 후보지, 2~3곳으로 압축

박영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4.30 07:13:56
▲ 사진=청와대 제공ⓒ

2018 남북정상회담이 이뤄진 다음날인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75분간 전화통화를 갖고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미북정상회담 개최지 2~3곳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9시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오후 9시 15분부터 10시 30분까지 전화통화를 하면서 이러한 내용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게 평가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을 돌렸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가장 주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면서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미국과 북한이 구체적 방안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을 요구했다"고 알렸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이번 전화통화를 통해 미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방안을 위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두 정상은 전화 통화를 통해 미북정상회담 장소를 2~3곳으로 압축했다. 더불어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직 구체적인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은 "미북정상회담 시기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두 정상이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워싱턴에서 열린 유세 집회에서 "내 생각에는 북한과의 회동이 오는 3~4주 내에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5~6월 중 열릴 것으로 예상된 북미정상회담 일정을 5월 중으로 특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북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고 하면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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