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서울연극협회
    ▲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서울연극협회
    제39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가 31일간의 대장정을 펼친다.

    4월 28일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제39회 서울연극제'(예술감독 최용훈) 개막행사 '연극은 대학로다'를 시작으로 5월 29일까지 대학로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발전을 위한 창작극 개발을 목표로 1977년 '대한민국연극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987년 '서울연극제'로 명칭을 바꾸고 39년간 꾸준히 그 명성을 이어왔다. 지난해부부터 창작, 번역, 초·재연 등 작품의 영역을 넓히고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마로니에 공원 내(內) 연극안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서울연극브릿지페어,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 작가(뻬뜨르젤렌카)와 연출,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 작가(오가와 미레이)와 연출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 등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 ▲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서울연극협회
    '연극은 대학로다'라는 슬로건 아래 초연작 4작품(창작 2·번역 2), 재연작 6작품(창작 4·번역 2)으로 총 10편을 공식 선정했다. 개막행사는 28일 오후 5시부터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일대에서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초연 중 창작극 2편과 번역극 2편은 극단 하땅세의 '그때,변홍례'(5.18~27), 극단 놀땅의 '쥐가 된 사나이'(5.18~27)와 극단 피악의 '오를라'(5.18~27), 극단 행의 '깊게 자자, 죽음의 문턱까지'(5.4~13)이다. 

    재연 중 번역작품 2편은 프로젝트 아일랜드의 '일상의 광기에 대한 이야기'(5.1~13), 디렉터그42의 '4 four'(5.4~13)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창작공동체 아르케의 '툇마루가 있는 집'(5.4~13), 연극집단 반의 '이혈(異血)_21세기 살인자'(5.4~13), 창작집단 상상두목의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5.4~13), 그린피그의 '공포'(5.4~13) 4편은 재공연이지만 창작 작품들이다.

    최용훈 서울연극제 예술감독은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로 우수한 작품을 한 달여 동안 모아 볼 수 있다"며 "더욱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연극제가 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