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애나 오번,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블루스테이지
    ▲ 왼쪽부터 애나 오번,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블루스테이지
    앤드류 로이드 웨버 4명의 뮤즈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애나 오번,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이 참여하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가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2일에는 웨버의 대표 곡을 최정상의 스타들의 무대로 만날 수 있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가, 4~6일 런던을 제외하고 전 세계 최초인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공연된다

    애나 오번은 웨버가 직접 '러브 네버다이즈' 초연의 '크리스틴' 역으로 지목했다. 그녀는 '러브 네버 다이즈'에서 종소리 같이 맑은 소프라노로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오페라의 유령'의 '크리스틴' 역으로 웨스트엔드에 등장했다. 

    웨버의 '우먼 인 화이트' 리바이벌 공연에 출연했고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마이 페어 레이디'의 대작에서 활약하며 2017년 헬프만 어워드를 수상했다. 오번은 이번 공연에서 '러브 네버 다이즈'를 비롯해 웨버 작품의 명곡들을 아름다운 목소리로 선보인다. 

    한국 최초의 '크리스틴' 김소현은 2001년 '오페라의 유령' 초연을 통해 뮤지컬계에 데뷔했다. 청아한 목소리로 호평을 받은 김소현은 초연 당시 '크리스틴'으로 출연해 한국 관객들의 영원한 크리스틴으로 사랑받았다. 

    김소현이 부른 'Think of Me'를 비롯한 '오페라의 유령'의 넘버들은 방송과 영상을 통해 회자됐다.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 서는 김소현은 "데뷔 첫날 'Think of Me'를 불렀던 그 마음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정선아는 웨버의 대표작들인 '에비타'의 히로인과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고혹적인 '마리아'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정선아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막이 내리는 순간까지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에바 페론이 무대에서 환생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차지연은 '위키드', '레베카', '광화문연가', '서편제' 등 장르와 캐릭터에 관계 없이 폭발적인 가창력과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발휘하는 배우다. 그녀는 이번 공연에서 웨버의 작품과 처음 만나 새 뮤즈로 태어난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차지연이 웨버의 명곡들을 어떻게 부를지 기대를 모은다. 
  • ▲ 왼쪽부터 애나 오번, 김소현, 정선아, 차지연.ⓒ블루스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