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 "수술 부위 악화돼 피부 괴사" 3도 화상 수준 진단
  • 배우 한예슬이 SNS에 공개한 상처 부위 사진을 보고, 최초로 병원 측의 '과실'로 보인다는 소견을 밝힌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박사가 "지방종 제거 수술 부위가 아물지 않고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며 "섬처럼 봉합해 놓은 피부가 결국엔 다 죽게 될 것"이라는 추가 진단을 내려 주목된다.

    홍혜걸은 23일 의학채널 '비온뒤'를 통해 한예슬이 두 번째로 공개한 인증샷을 가리킨 뒤 "지방종 제거 수술을 할 때 피부를 너무 얇게 박리하는 바람에 피부 괴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3도 화상에 준하는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밝혔다.
  • 홍혜걸은 "지금으로선 사체기능 조직 피부를 떼어내 이식하는 피부이식 방법과 본인의 피부 일부를 이식하는 방법이 있는데, 남의 피부를 이식하는 방법은 일단 구하기도 어렵고 피부톤이 달라지는 단점이 있으며 자가 피부 이식은 또 다른 부위에 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따라서 홍혜걸은 "피부 조직 확장술을 권해드리고 싶다"며 다른 성형외과 전문의의 소견을 덧붙였다.

    지난 23일 한예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찍은 사진입니다. 정말 너무 마음이 무너지네요"라고 글과 함께 상처 부위를 찍은 사진을 공개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사진 = 한예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