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청장 예비후보, 만취 후 길거리서 여비서 폭행하다가 현행범 체포
  • 더불어민주당 사상구청장 예비후보가 만취 후 길거리서 여비서를 폭행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23일 오후 11시35분께 부산 사상구 한 아파트 앞에서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인 A씨가 자신을 수행하던 여비서의 뺨을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었다.

    여비서는 폭행 직후 경찰에 즉각 신고했고, A씨는 사건 발생 7분만에 도착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강씨는 사건 당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체포 직후 A씨는 "변호사 입회하에 진술하겠다"며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비서가 구두 진술과정서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만큼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2012~2016년 문재인 대통령의 사상구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다.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