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김경수 의원 보좌관과 500만원 주고 받아

드루킹, 인사청탁 거절되자 '금전 관계' 언급 협박
김 의원, 대가성 없는 채권채무로 판단..출마 강행
경찰, '인사청탁' 연관성에 주목..금명간 소환 조사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4.23 14:10:07
김경수(사진·52)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이 드루킹 김OO(49·구속기소)씨로부터 500만원을 받았다가 이 일로 김씨에게 '협박 문자'까지 받는 상황에 이르렀던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원 댓글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문제의 보좌관과 김씨가 500만원을 주고 받은 정황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김경수 의원 측에 오사카 총영사관이나 주일 한국대사 자리를 달라는 인사청탁을 했다 거절당하자, 해당 보좌관에게 텔레그램을 통해 과거 일을 들먹이며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김경수 의원은 "해당 보좌관이 500만원을 받았다가 김씨에게 돌려준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며 자신과는 관계가 없는 일임을 거듭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 의원은 "드루킹 김씨 명의로 들어온 후원금은 10만원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한국일보에 따르면 김경수 의원도 보좌관의 금전 거래 사실이 선거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보고 한때 경남지사 불출마를 고민했으나, 이미 변제가 이뤄졌고 대가성이 없는 채권채무에 불과하다고 판단해 출마를 최종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두 사람 간의 금전 거래가 김씨의 인사청탁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 = 조광형 기자
사진 = 정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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