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테 디 콰트로의 테너 김현수가 첫 솔로 앨범 'Sogno(쏘뇨)'를 20일 발매했다.

    이탈리아어로 '꿈'을 뜻하는 앨범명 'Sogno(쏘뇨)'와 같이 성악을 전공한 성악가로서 나아가 크로스오버에 대한 열정으로 많은 고민을 해왔던 김현수의 시간을 엿볼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재즈 피아니스트 송영주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곡 대부분은 피아노와 기타로 연주된다.

    앨범에는 슈베르의 '세레나', '밤과 꿈', 벨리니 '방랑하는 은빛 달이여', 브람스 '오월의 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인 토스티 '꿈',  쿠르티스 '나를 잊지 말아요', 사티 '너를 원해'와 같은 가곡이 수록됐다. 

    비제의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중 '귀에 남은 그대 음성', 도니제티 '사랑의 묘약' 중 '남 몰래 흘리는 눈물' 같은 오페라 아리아도 실렸다. '남몰래 흘리는 눈물'은 JTBC '팬텀싱어' 예선 당시 불렀던 곡으로 79만 뷰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작곡가 이지수·김진환이 김현수를 위해 작곡한 신곡 '걱정마요', '물기를 머금은'과 호아킨 로드리고의 멜로디에 가사를 입힌 '얼음꽃', 2곡의 가요 리메이크가 포함됐다. 

    '팬텀싱어' 무대에서 베이스 손태진과 함께 불렀던 케이윌의 '꽃이 핀다'도 김현수의 목소리만으로 앨범에 담겼다. 현대의 고전인 시인과 촌장의 '가시나무'는 송영주의 피아노, 함춘호가 연주하는 기타 소리 위로 김현수가 다시금 꿈을 노래한다.

    한편, 김현수는 오는 22일 오후 6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첫 단독콘서트 'Sogno(쏘뇨)'를 개최한다.

    [사진=유니버설뮤직]